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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영상 7 - 청룡동

산 청룡동青龙洞 방향으로 하산하기 시작한다. 천폭협天瀑峡 상류에 자리잡은 동굴을 지나 평탄한 바위 위로 올라서니 조그만 알탕이 몇 개 놓여 있다. 함께 간 황반장은 자신의 전용 목욕탕이라며 옷을 벗는다. 시원해 보이긴 해도 당시는 이미 9월 초였다. 서서히 협곡으로 접어드는데 이렇게 태산을 위쪽부터 아래로 내려오는 길이라 참 편하다.




산 영상 8 - 신용만천폭협

천폭협天瀑峡. 정말 하늘폭포라는 해석이 잘 어울리는 멋진 폭포다. 신용만神龙湾, 정말 신비한 용처럼 구비구비 흐르는 협곡이다. 물 색깔이 천연의 느낌 그대로다. 협곡의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서 바라보는 풍경이 예사롭지 않다. 태항산에 이런 화려한 등산길이 있는지 미처 몰랐다. 힘들게 오르는 길보다는 청룡동을 거쳐 아래로 내려가는 코스가 더 좋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