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회 윈난 2 나 만의 동바문자로 이름을 새기다 1) 리장 麗江 리장에서는 낮에도 밤에도 연분이 싹튼다 다리(大理)에서 리장까지는 버스로 약 3시간 정도 걸린다. 터미널에서 세계문화유산인 리장고성(麗江古城)까지는 다시 택시로 10분을 가야 한다. 고성에 도착하자마자 이전에는 볼 수 없던 독특한 분위기에 우선 놀라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서양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세계여행지 중 하나라는 리장은 낭만적인 정서가 묻어나고 정말 이국적이구나 하는 말이 저절로 뱉어 나오는 곳. 성곽도 없는 고성이지만 거리마다 공예품 색깔에 눈이 휘둥그러지는 곳이다. 연인들의 낭만적인 데이트 코스이며 여행자들의 훌륭한 쉼터이다.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숙소를 찾아 방을 잡고 바로 나들이에 나섰다. 아침, 오후, 밤 모두 아름답다..
못다 쓴 "베이징올림픽아웃사이드" - 다산즈 798예술구 (6) 798예술구의 마지막 편이다. 두루 돌아다니면 하루가 금방 가는 곳 다산즈(大山子) 예술구. 정말 세상 갖가지의 예술품들이 다 모여있는 느낌으로 신선하기도 하고 때로는 중국사회체제를 담고 있어서 진부해 보이기도 한다. 다만, 그 메시지들이 다분히 사회비판 마인드인 것은 확실해보인다. 길거리 청소부 아주머니는 늘 거리를 청소한다. 그런데, 이 아주머니가 담고 있는 것은 물과 음료수가 담겼던 플라스틱 병이다. 이 병을 모으는 이유야 당연히 돈이 된다는 것 때문이다. 예쁘고 앳 띤 얼굴의 소녀가 798예술구 입구에서 포즈를 만들고 있다. 어머니가 이런 저런 포즈를 요구하고 있고, 내가 옆에서 사진 찍어도 되냐고 하니 아주 흔쾌하게 좋다고 한다. ..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명한 리장(丽江) 고성을 주 무대로 살아온 소수민족인 나시(纳西)족은 독창적인 상형문자인 동바 문자 외에도 전통적인 춤사위인 '동바우(东巴 舞)' 동바 무용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성 곳곳에서 밤이나 낮이나 사람들이 모여 전통 옷을 입고 빙빙 돌며 자신들의 전통 춤사위를 선 보인다. 특히 하얀색과 하늘색이 어울리는 옷의 느낌이 리장의 이국적인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앞 부분은 리장 고성에서 북쪽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호수의 모습이다. 아이들이 발가벗고 헤엄을 치며 놀고 있다. 푸른 하늘과 어울린 파란 호수가 산뜻하다. 뒷부분은 역시 리장 고성에서 소수민족 나시족 아주머니들이 한꺼번에 둘러서서 빙빙 돌며 추는 동바 무용이다. 낮이라 전통복장과 춤사위가 더 돋보인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명한 리장(丽江) 고성을 주 무대로 살아온 소수민족인 나시(纳西)족은 독창적인 상형문자인 동바문자 외에도 전통적인 춤사위인 '동바우(东巴 舞)' 동바 무용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성 곳곳에서 밤이나 낮이나 사람들이 모여 전통 옷을 입고 빙빙 돌며 자신들의 전통 춤사위를 선 보인다. 특히 하얀색과 하늘색이 어울리는 옷의 느낌이 리장의 이국적인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영상 앞 부분에는 리장고성의 늦 오후의 한가한 모습을 담았다. 뒷부분에는 깊은 밤, 장작 불을 밝힌 채 춤을 추는 나시족 아주머니들의 춤사위를 볼 수 있다.
리장 나시족 동바 문자는 볼수록 아름답다. 리장 고성 귀퉁이 한 아담한 가게가 있는데 종이 만드는 과정도 보여준다. 또한, 종이를 직접 제작해서 만든 지도, 책, 엽서 등을 팔기도 한다. 게다가 물건을 하나 사면 그곳에 동바 문자로 원하는 글씨를 써주기도 한다. 동바 문자를 직접 써주는 나시족 할아버지가 있다. 다른 가게처럼 동바 문자 사전을 보고 한족들이 흉내 내는 것이 아닌 본토 원조 동바 문자를 써주는 것이다. 아름다운 리장고성의 사계절 풍광을 담은 자그마한 책자를 하나 샀다. 그리고 그 겉면에 내 블로그 이름인 '有约 和十三亿对话' 즉 '여우위에 13억과의 대화'를 써달라고 했다. 재미있다. 그리고 아래쪽에는 당일 날자를 쓰더니 도장까지 찍어준다.
리장(丽江) 고성 곳곳을 다녀보면 도처에 이 지역 소수민족 나시(纳西)족의 언어인 동바(东巴) 문자와 만난다. 동바 문자는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현존하는 상형문자 체계를 지니고 있다. 사람의 행동이나 자연의 여러 형태를 형상화한 독특하고도 아름답기 그지 없는 문자이다. 단순하면서도 감각적인 이 문자는 이보다 더 세련된 폰트디자인이 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게 만든다. 티셔츠에 동바 문자로 '행복' '사랑' '장수' 등을 새겨준다. 게다가 자기 이름도 써주기도 한다. 예전에 한 후배가 리장을 다녀온 후 내 이름과 '성공'이라는 뜻을 새긴 옷을 선물로 받은 적이 있었다. 너무 예쁜 디자인에 감성적인 체취를 담은 기분 좋은 선물이었다. 그래서, 이번 취재에서 유독 동바 문자를 유심히 살폈다. 고르고..
세계문화유산 리장고성(丽江古城), 서양인들이 가장 가고싶어 한다는 곳. 솔로로 와서 연인이 되기에 충분한 낭만적인 여행지로 유명한 곳, 배낭여행객들이 최고로 꼽는 쉼터이기도 하다. 게다가 나시(纳西)족 동바(东巴)문자를 비롯해 이국적인 공예품과 지역 특산의 먹거리도 좋고, 밤이 되면 어둠과 하늘, 하천과 홍등이 어울려 환상적인 데이트코스가 되기도 하는 곳. 리장을 말하지 않고는 여행자들이 왜 여행을 하는 지 진정 알기 힘들다. 이곳 리장 고성이야말로 아무리 오래 있어도 질리지 않는 묘한 흥분이 숨쉬고 있다고 느껴진다. 광장에 모인 사람들, 조그만 하천에 종이배를 보내는 사람들, 기타 소리에 정이 익어가는 사람들. 그렇게 리장의 첫날, 아름다운 밤 풍경이다.
[중국발품취재59] 리장 고성의 낮과 밤, 설산 승마 따리(大理)에서 리장(丽江)까지는 버스로 약 3시간 정도면 도착한다. 터미널에서 세계문화유산인 리장고성(丽江古城)까지는 택시로 10분이면 도착한다. 고성에 도착하자마자 이전에는 볼 수 없던 독특한 모습에 우선 놀라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8월 2일, 서양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세계여행지 중 하나라는 리장에 도착했다. 낭만적인 정서가 묻어나고 이국적이라는 말이 저절로 뱉어 나오는 곳. 성곽도 없이 고성이라 하는 거리마다 그야말로 공예품이 풍요롭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충분하며 여행자들의 쉼터이기도 하다.소수민족인 나씨족(纳西族)의 터전으로 19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기도 하다. 나씨쪽은 장족(羌族)에 속하는 계파로 서기 3세기 경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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