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오고진黄姚古镇은 양숴阳朔에서 동남쪽으로 약 2시간 거리인 허저우贺州 자오핑昭平 현에 위치한다. 카르스트 지형을 품은 고촌으로 천년 세월을 이어왔다. 아담한 마을이지만 문화대혁명 시기의 벽화 등이 여전히 남아있는 4A급 풍경구이다. 계림 여행은 대부분 양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기에 비교적 가까운 곳에 하루 묵기에 참 좋은 마을을 다녀오는 것이 좋을 듯하다. 종사와 사찰, 우물과 오래된 나무 사이로 작은 또랑이 흐르고 아치형 다리도 봉긋하다. 마을 가운데에는 문화거리가 조성돼 있는데 객잔과 공예품 가게, 술집과 찻집도 즐비하다. 양숴에 간다면 하루 정도 더 시간을 내어 꼭 다녀오기를 추천한다.
32회 광둥 청나라 목판대장경 이름에 龍이 들어간 까닭은? 광둥 성은 춘추전국 시대 이래 남방민족인 월족(越族)의 기반이던 곳이다. 소수민족 중 상당 부분은 이 월족의 후예들이다. 그래서 광둥의 약칭을 위에(越)의 다른 이름인 위에(粵)라고 한다. 진 나라는 남해군(南海郡)을 설치했으며 한나라 시대 조타(趙佗)는 광둥으로 남하한 최초의 간부로 마오쩌둥이 칭찬한 바가 있다. 청나라 말기 홍수전(洪秀全) 주도 태평천국의 난이 기병한 곳이며 임칙서(林則徐)는 광저우에서 영국의 아편무역에 대항했다. 삼민주의자 쑨원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북방에서 남하한 동양의 유태인이라 불리는 커자(客家)인이 광범위하게 기반을 잡은 곳이다. 광저우(廣州), 선전(深圳), 주하이(珠海), 후이저우(惠州), 포산(佛山), 중산(..
1,5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찬란한 석굴을 만나러 따통의 윈강석굴(云冈石窟)를 찾았습니다. 지난 2005년 5월 처음 찾았을 때 느꼈던 그 석굴의 아름다움 그대로, 다시 한번 그 놀라운 채색을 느꼈습니다. 윈깡석굴은 불교를 숭상한 나라 북위의 조형미를 잘 보여줍니다. 석굴마다 웅장하고 인자한 불상도 영롱한 빛을 담았지만 벽화에 수놓은 은은한 채색은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한치도 흔들리지 않고 역사의 경륜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돈황의 모가오굴(莫高窟), 낙양 용문의 룽먼석굴(龙门石窟)과 함께 중국 3대 석굴로 꼽히는 윈강석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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