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글씨로 꾸민 마을 보고, 콩 안주에 ‘딸을 위한 술’을 마신다서예가 왕희지의 흔적과 문학가 루쉰의 고향 사오싱을 찾아서 저장 사오싱(紹興)은 서예의 성인으로 예우하는 왕희지(王羲之)의 서체로 가득한 마을이 있다. 문학가 루쉰(魯迅)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다. 문학과 예술의 도시 사오싱은 상하이에서 2시간, 항저우에서 1시간이면 도착한다. 최근 직항이 생긴 닝보에서도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다. 대도시와 가까워 접근이 쉽다. 먼저 왕희지가 살았다는 서성고리(書聖故里)로 간다. 4세기 동진 시대 서예가로 유명한 왕희지는 산둥 린이(臨沂) 사람이다. 관리로 근무한 사오싱에서 오래 살았다. ‘천하제일행서(天下第一行書)’로 평가되는 난정서(蘭亭序)는 서예 초보자도 알 정도로 유명하다. (계속)
'의천도룡기倚天屠龙记' 두 번째가 열렸습니다. 이번 "피를 부르는 도룡도"에서는 제 인터뷰 내용이 없습니다. 모두 8편인데 인터뷰 꼭지는 6개였으니 빠지기도 할 겁니다. 오늘은 의천도룡기 6대문파를 간략히 정리합니다. 무당파武当派는 원말명초의 도사이자 무술가인 장삼풍张三丰이 창립했다고 전해집니다. 무당산은 호북성 십언十堰 단강구丹江口에 위치합니다. 소림파少林派는 중국 오악 중 중악中岳인 숭산嵩山의 소림사少林寺가 본산입니다. 소림사는 6세기 경 북위 시대에 인도 고승인 달마达摩가 면벽한 후 중국 선종불교의 온상이 됐습니다. 소림사가 있는 숭산은 하남성 등봉登封에 위치합니다. 곤륜파昆仑派는 오대십국시대 후주后周의 곤륜대사가 옛 산동의 임청临清의 용담사龙潭寺에서 창건했습니다. 임청은 지금의 하북성 남쪽 임서현..
롱후산 명인낚시대회에는 유명 화가 4명이 참가했다. 대회 첫날 저녁식사 후 그림 시연과 전시가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이름하여 슈화지아삐훼이(书画家笔会)다. 쭝화밍런췌이띠아오쥐르어부(中华名人垂钓俱乐部), 중화명인낚시클럽 회원은 주로 원로 배우와 화가들이 많이 소속돼 있다고 한다. 롱후산주앙(龙虎山庄) 곳곳에는 등으로 불을 밝혀두고 있어서 분위기가 온화하다. 쉬엔쇼우씨(选手席)의 저녁 요리다. 시골동네여서 그런지 입에 그렇지 잘 맞지 않아 좀 고생했다. 저녁을 먹고 시연을 한다는 장소로 옮겼다. 삐훼이(笔会)라 하면 일종의 문예교류회인데, 과연 4명의 서예 및 화가들이 관중과 함께 즐기고 이야기하면서 붓놀림을 하니 특이하면서도 유쾌했다. 클럽의 회원이며 중국서화수집가협회 부회장인 쑨용씬(孙泳新)이다. 먹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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