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798예술구’는 가난한 중국 예술가들의 터전이다. 한국 언론에도 여러 번 소개된 이곳은 매번 갈 때마다 흥미롭다. 시간 넉넉하고 심심하면 그저 맘 편한 곳이어서 자주 갔다. 더구나 '798'은 이전 6~70년대 군수공장지대를 의미하는 주소이니 재밌다. 공장의 불빛이 사라진 폐허 위에 희망을 그리는 예술가들이 자리잡았으니 그들의 예술작품으로 중국을 살피는 일 역시 흥미로울 수 밖에 없다. 텅 빈 공장에 하나 둘 들어선 예술가들은 천장의 ‘모주석 만세’도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공구 역시 작품과 조화롭게 당당하게 서 있지 않은가. 이 사진 속 어울림은 사진을 찍으러 온 사람들을 위한 배려인가. 전쟁 상품을 만들어내던 도구도 이렇듯 전시공간의 한쪽에 버젓이 서 있는 곳이 이곳이다. 공장 벽면에 ..
라이프차이나
2008. 5. 13.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