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패션걸'들을 위한 거리, 밤에 걷다
베이징 5호선 지하철을 타고 둥쓰(东四)역에 내렸다. 후배(사회과학원박사과정, 중국당대철학전공)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낮부터 시내를 돌다가 한 서점을 찾아가는 길이다. 장기판 대국이 벌어지는 지하철을 나와 룽푸쓰제(隆福寺街)를 지나야 한다. 후배 왈, 이 거리에는 패션 의류가게들이 즐비한데, 일반적인 여성의류가 아니라 약간 야하고 튀는 의상이면서 저렴한 옷을 선호하는 패션걸들이 주로 오는 곳이라고 한다. 꽤 의미심장한 뉘앙스이다. 굳이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마치 '나가요걸'들이 자주 온다는 뜻인가? 하여간 골목 거리를 들어서니 옷가게들이 즐비하다. 서쪽으로 왕푸징다제(王府井大街) 북쪽 길인 메이슈관둥제(美术馆东街)에 이르는 좁은 골목길이다. 해가 저물어 서서히 가게 조명이 빛나기 시작한다. 하늘의 ..
라이프차이나
2008. 12. 4.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