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도 못 먹고 거리에서 산 군밤으로 배를 속이고 여기까지 왔는데, 마침 식당 하나가 구세주처럼 등장했다. 국도 변 산골, 게다가 지나는 사람조차 거의 없는 이곳에 식당이라니. 아마도 '돈강' 치엔쟝(钱江) 낚시하러 오는 사람들을 위해서가 아닐까 싶다. 식당 입구에 이핀(一品)이라 쓰여있다. 일품이란 정일품, 종일품 이렇게 쓰기도 했으니 아마도 어떤 분야에서 제일 으뜸가는 것을 말할 듯하다. 거기다 아마 수왕썅(爽香)이라 쓴 거 같은데, 이말은 '죽이는 냄새'라고 보면 되니 '냄새와 맛이 죽이는 요리'가 있다는 뜻일 게다. 우리가 들어서자 놀란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 집 주인이다. 혼자 먹고 있는 음식들이 완전 토속 그 자체여서 놀랐다. 과연 맛은 어떨까. 우리 일행 중 한명이 맛을 보더니 '야 정말..
라이프차이나
2008. 5. 27.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