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기고/한국일보발품기행
'와호장룡' 속 아름다운 추락…장쯔이는 선녀였을까
최종명 작가
2019. 1. 20. 09:21
'와호장룡' 보고 창암산에 서면 선녀가 보인다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8> 역사문화 명산 ② 창암산
창암산(苍岩山)은 허베이성 징싱(井陉) 현에 위치한다. 고속철을 타면 베이징에서 스자좡역까지 1시간 반이면 도착한다. 현지에서 차량을 빌리면 2시간 만에 갈 수 있다. 이름도 낯선 창암산을 찾아간 이유는 리안 감독의 영화 '와호장룡' 때문이다. 영화 속에서 '무당산으로 가거라' 대사 후 등장하는 장쯔이의 아름다운 자살 또는 투신은 무당산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촬영 장소는 창암산이었다. 1월 한겨울이라 해도 찾아가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