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기고/한국일보발품기행
초콜릿 대신 오색밥…중국 ‘미식별민족’의 밸런타인데이
최종명작가
2019. 12. 8. 12:59
먀오족과 둥족도 있지만 ‘미식별민족’ 거자족도 있다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27> 구이저우 ③ 동남부 – 카이리, 타이장, 충장, 리핑
구이양에서 검동남먀오족둥족자치주 카이리(凯里)까지 3시간 걸린다. 자치주 인구 470만 중 80%가 소수민족이고 먀오족(苗族) 200만 명, 둥족(侗族) 140만명 가량이다. 먀오족 나라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중국 전체로 보면 좡족, 후이족, 만족, 위구르족에 이어 다섯 번째로 인구가 많은 먀오족. 2010년 기준 약 950만 명이다. 구이저우가 390만 명으로 가장 많다. 후난 200만 명, 윈난 120만 명 등 주로 서남부에 산재한다. 신중국 성립 후 문화와 전통이 대체로 비슷한 민족은 다 묶었다. 먀오족이 모이는 축제에 가면 동네마다 전통 복장부터 사뭇 다르다. 먀오족도 수많은 갈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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