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기고/한국일보발품기행
54년이나 감금된 남자, 곁을 지킨 부인... 둘의 동상이 장제스 고향에 세워진 이유
최종명 작가
2024. 4. 17. 11:58
장제스 고향 뒷산에서 중국 근대사와 세계 최장수 구금자를 생각한다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134> 절강고진 ⑥ 닝보
저장 동북부 해안도시 닝보(寧波)로 간다. 기원전부터 부르던 용성(甬城)이 별칭이다. 큰 종(鍾)을 뜻하는 용(鏞)을 뜻한다. 사마천 사기(史記) 오세가(吳世家)에 보면 와신상담 후 복수에 성공한 구천이 부차를 용의 동쪽에 유배했다. 춘추시대 월나라 영토다. 당나라 시대부터 명주(明州)라 불렀다. 명나라 건국 후 14년이 흘렀다. ‘바다의 물결이 평온하다’는 지명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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