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기고/한국일보발품기행
‘하얗고 높다란’ 무덤의 정체... 칭기즈칸에 멸망한 200년 제국
최종명 작가
2026. 4. 12. 11:30
서하 왕조의 능원, 당항족은 ‘하얗고 높다란 무덤’이라 불렀다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154> 황하 답사 ⑥ 중화황하단, 청동협, 서하릉
8세기 중엽 안녹산(安祿山)의 반란으로 당나라 현종이 황궁을 버린다. 피난을 떠나자마자 양귀비의 목숨을 내놓으라는 정변이 발생한다. 망국의 근원을 제거하고 태자 옹립으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친위 쿠데타다. 현종은 황제의 지위를 넘기고 서남부 청두로 도피한다. 태자는 서북 방면 영주(靈州)로 군대를 이끌고 이동한 후 즉위한다. 11세기에 이르러 당항족(党項族)이 건국한 서하의 영토가 된다. 지금의 우중(吳忠)이다. 황하가 휘감고 지나는 요지다. 2011년 5월에 국제문화예술여행박람회 당시 거창한 건축물인 중화황하단(中華黃河壇)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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