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기고/한국일보발품기행
불꽃처럼 뜨거운 화성의 모습일까… 수억 년 시간이 빚은 붉은 물결
최종명 작가
2026. 4. 12. 12:00
화성에 온 듯한 착각, 수억 년 세월이 만든 파랑곡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155> 황하 답사 ⑦ 청진사, 암화, 수동구, 파랑곡
닝샤후이족자치구 수도 인촨(銀川)은 봉황성(鳳凰城)이라 했다. 동쪽 황하 강변에 머리를 두고 서쪽 하란산에 꼬리를 펼쳤다. 지형에 대한 비유다. 지리와 신화, 천문과 생태가 혼합된 기서(奇書)인 산해경에 봉황이 등장한다. 수컷(雄)과 암컷(雌)인 봉과 황, 두 마리 새는 닭을 닮았다. 몸은 아름다운 노을 같고 날개는 상서로운 빛을 발산한다. 하늘이 내린 땅에 후이족이 이주해 산다. 2022년 기준 290만 명 중 23%인 67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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