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절 깜짝 마카오 여행
2003년 9월 홍콩 출장이 빨리 끝나 하루의 시간을 벌었지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곧바로 마카오로 ...
홍콩에서 배를 타고 약 1시간 정도 갔지요. 약한 파도가 있었는데 다행히 멀미가 날 정도는 아니었어요. 바다에 오고가는 크고작은 배들이 많더군요.
마카오 항구에 도착하기 직전 엄청나게 긴 다리와 만난다. 다리 이름? 기억이 가물가물 ...
페리터미널 내에 외국인들이 대부분 ...
터미널 앞 버스정류장. 버스를 타고 세나도 광장으로 갔는데, 타자마자 내렸지요. 15분도 채 안 걸린 듯.
세나도 광장 주변 거리. 물결무늬로 유명한데 나중에야 알았지만 포르투칼 전문가가 설계한 것이라 하네요. 물결 따라 광장을 거닐면 주변 상가를 눈으로 보는 재미가 괜찮은 편이지요.
참 송구하게도 여전히 수염. 이국적 분위기가 풍기네요.
세인트폴 성당 앞 광장. 뒤에 보이는 게 성당의 파사드(입구 건물)만 남아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파사드를 보고 주변 구경도 했는데 왜 사진이 없는지 잘 모르겠네요. 쩝~ 하여간 이 부근에서 드라마 '궁'을 찍었다 하네요. 아마 오른쪽으로 산등성을 오르면 요새가 있는데 그 부근인 듯 하네요.
마카오 거리. 역시 홍콩처럼 거리가 우리와 반대.
마카오는 크지 않은 규모라 세나도 광장부터는 시내를 걸어다녔지요.
출장이 아니고 다른 기회가 되면 꼭 다시 가고픈 느낌. 시간이 많지 않아 택시로 이동 중이네요. 마카오까지 왔는데, 카지노를 가지 않으면 후회할 거 같아서, 갔지요. 약2시간 정도 놀았는데 내부 분위기가 혼잡스럽고 시끄럽고 그랬어요. 30분 정도 구경하다가 동행한 친구랑 '하이-로'라는 게임을 했는데, 200불을 잃었지요. 정말 마지막에 올인(?)했는데 그게 운이 좋았더라면 아마도 홍콩에서 술 한잔 거하게 했을 겁니다. 아까웠지요.
다시 홍콩으로 돌아가는 배를 타러가는 중. 마카오와 홍콩을 잇는 헬리콥터가 있는데 약간 망설였지요. 그런데 너무 비싸서리 ...
홍콩으로 돌아오는 중, 페리네요. 저걸 타고 갔다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