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영상+사진] 청서릉 광서제 황릉 숭릉 - 공중초원 가는 길
최종명작가
2013. 7. 22. 13:02
공중초원 가는 길에 허베이 이현(易县)에 있는 청서릉 문화투어를 진행했습니다. 광서제의 숭릉 지하궁을 관람하면서 청나라의 황릉, 그리고 역사와 문화를 조금 이해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청나라가 성경(盛京, 지금의 심양)에서 북경으로 천도 후 순치제는 쭌화(遵化, 고궁 동쪽 125km) 시 마란위(马兰峪)에 중국 황실 능원을 조성했습니다. 이후 옹정제는 무덤에 사용되는 한백옥의 생산지와 가까운 곳인 이저우(易州, 지금의 이센, 고궁 서남쪽 135km) 융닝산(永宁山)에 새로이 황실 능원을 조성하게 됩니다. 이후 강희를 존경한 손자 건륭은 다시 부자가 한 곳에 능원을 조성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우게 돼 교차로 능원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청 동릉과 청 서릉으로 나누어진 이유입니다.
1730년 옹정제의 태릉(泰陵)이 건립된 후 186년 동안 4명의 황제, 9명의 황후, 56명의 비빈(妃嫔), 왕공(王公), 공주(公主) 등 80인이 매장돼 있으며 8,300만 ㎡, 건축면적은 5만여 ㎡로 궁전 1,000여 칸(间), 석조각(石雕刻)과 석건축(石建筑) 100여 개가 있는 규모가 웅장한 고 건축 군으로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지정 및 UNESCO 세계문화유산에 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