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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행산 영상 11 - 환산선

태행산 여행을 가는 사람들은 환산선을 따라 관광차를 타고 태행산협곡을 두루 돌아본다. 웅장해서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고 한다. 너무 커서 가끔 중국여행이 낯설다. 나는 중국역사와 문화가 잔뜩 풍성한 곳이 더 좋은 듯하다. 물론 여러 역사적 배경이 태행산에도 있긴 해도 어쩐지 좀 전설로 얽혀 놓은 듯 해서 아쉽긴 하다. 그래도 이렇게 가끔 멋진 하늘과 구름을 만나도 나쁘진 않다.



태행산 영상 12 - 왕상암

태행산 왕상암王相岩 풍경구도 예사롭지 않다. 상나라 시대 왕과 재상과 관련된 이야기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다. 동한시대 당고지화로 피신한 하복夏馥의 은신처이기도 하고 명나라 시대 도사들이 지은 옥황각도 있다. 가파른 절벽을 오르내리기 위해 지은 약 20층 높이의 마천통제摩天筒梯가 무섭다. 도화곡으로 올라가 환산선을 따라 협곡을 관람하고 예사롭지 않은 왕상암 등산로를 따라 내려왔다. 태항산 2박3일이 참 빨리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