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잎과 소금으로 환생한 사랑의 전설, 쑤여우차를 마시는 티베트티베트 라싸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의 호수인 남초 티베트의 수도 라싸, 4번이나 갔는데도 늘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다. 해발 3,650m에 위치하며 하늘은 푸르며 공기는 청아하다. 티베트 불교의 성지이며 히말라야산맥의 북부, 티베트 고원 중부에 자리 잡았다. 7세기 쏭짼감뽀가 티베트를 통일하고 수도로 정한 이후 라싸는 티베트 문화의 중심이다. 라싸 중심에 있는 세계문화유산 포탈라궁을 바라보면 웅장하다. 통일 군주는 네팔과 당나라 공주를 부인으로 맞이하며 거대한 궁전을 지었다. 17세기에 이르러 중건한 후에는 달라이라마가 거주했다. (계속)
푹 고운 육수가 일품인 쌀국수 먹고 반영이 아름다운 나룻배 유람싸니족이 사는 푸저헤이 선인동촌에서의 힐링 12월의 중국 남방은 낮에도 반소매를 입을 정도로 더운 날씨다. 카르스트 봉우리가 솟아 있는 아름다운 호반을 간직한 동네가 있다. 발음을 하면 할수록 정겹게 들리는 마을, 윈난 동남부에 위치한 푸저헤이(普者黑)다. 쿤밍남역에서 약 1시간이면 푸저헤이역에 도착한다. 역 앞에 소수민족인 이족(彝族) 남녀가 다정하게 서 있는 모습, 첫인상부터 생기발랄하다. 차를 타고 북쪽으로 30분 달려 선인동촌(仙人洞村)에 도착한다. 객잔을 1주일 전에 예약했다. 기사는 객잔 앞까지 친절하게 데려다 준다. (계속)
붓글씨로 꾸민 마을 보고, 콩 안주에 ‘딸을 위한 술’을 마신다서예가 왕희지의 흔적과 문학가 루쉰의 고향 사오싱을 찾아서 저장 사오싱(紹興)은 서예의 성인으로 예우하는 왕희지(王羲之)의 서체로 가득한 마을이 있다. 문학가 루쉰(魯迅)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다. 문학과 예술의 도시 사오싱은 상하이에서 2시간, 항저우에서 1시간이면 도착한다. 최근 직항이 생긴 닝보에서도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다. 대도시와 가까워 접근이 쉽다. 먼저 왕희지가 살았다는 서성고리(書聖故里)로 간다. 4세기 동진 시대 서예가로 유명한 왕희지는 산둥 린이(臨沂) 사람이다. 관리로 근무한 사오싱에서 오래 살았다. ‘천하제일행서(天下第一行書)’로 평가되는 난정서(蘭亭序)는 서예 초보자도 알 정도로 유명하다. (계속)
포청천 근무지에 있는 국보급 명화 '청명상하도'를 테마로 만든 공원중원 고도 카이펑의 포청천과 대상국사, 청명상하원 '작두를 대령하라'라는 호령 소리, 북송北宋 판관 포청천包青天을 기억하는가? 청렴한 관리를 뜻하는 말인 청천을 이름처럼 부른다. 그의 이름은 포증包拯이다. 허난성 수도 정저우鄭州에서 동쪽으로 정확하게 1시간 거리에 카이펑開封이 있다. 8개 왕조의 수도였기에 팔조고도八朝古都라고 부르지만, 북송 수도로 가장 유명하다. 시내에 있는 호반에 포청천의 흔적이 두 군데 있다. 서쪽에 포공사包公祠와 동쪽에 개봉부開封府가 있다. (계속)
장장 6,300km, 티베트 고원에서 발원해 중국을 북부와 남부로 가른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고 흘러 상하이까지 굽이굽이 흐르는 장강(长江). 수많은 지류를 모으고 모아 머나먼 항해를 한다. 세계에서 세 번째, 아시아에서 가장 긴 강이다. 쓰촨을 지나는 장강으로 흘러가는 적수(赤水)도 지류다. 적수는 구이저우 명주 마오타이(茅台)를 만든다. 쓰촨으로 들어오면 훌륭한 간장을 창조한다. 쓰촨 동남부 허장(合江)에 3백 년 전통을 지닌 간장이 있다. 선시장유(先市酱油)다. (계속)
사마천의 고향 한성(韩城)에는 680년 역사를 지닌 고건축 마을인 당가촌(党家村)이 있다. 기차역에서 10km 거리니 가까운 편인데 교통편이 나쁘다. 택시 타고 20분이면 도착한다. 입장권(약 10,000원)을 사고 들어서니 언덕 아래로 오랜 민가가 다닥다닥 붙었다. 당씨 집성촌으로 320호 1400여 명이 지금도 살고 있다. 고촌락에 오면 늘 흥분되는데 오랜 역사를 지녔기에 예상 밖으로 독특한 문화가 많기 때문이다. (계속)
중원의 옛 도시 뤄양(洛阳)과 허난성 수도 정저우(郑州) 사이에 있는 궁이(巩义). 북쪽으로 황하(黄河)가 흐르고 남쪽에는 소림사가 있다. 당나라 시인, 시성(诗圣) 두보(杜甫)의 고향이다. 시내에서 택시를 타고 20분이면 난야오완촌(南瑶湾村)에 도착한다. 712년생인 두보가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낸 마을이다. 입장료는 65위엔(약 11,000원), 명성만큼 비싼 편이다. 입구로 들어서면 두보와 배시성문(拜诗圣文)이 적힌 석서(石书)와 만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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