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27일) 인천의 한 횟집에 갔다. 즐겨 먹는 생선회이긴 하지만 전문일식집이란 곳에 오랜만에 갔는데, 회를 주문하자마자 곧바로 금가루를 뿌린 회가 나타났다. 이 집은 죽을 뺀 다른 반찬들보다 먼저 회가 나오는데, 아주 현명한 영업방법인 듯하다. 대체로 회집에 가면 쓸데 없이 많이 주는 여러 곁가지때문에 정작 회의 참맛을 만끽하기 힘든 것에 비하면 아주 그럴 듯한, 어쩌면 정도가 아닐까 싶다. 스페셜 모듬회 한가운데 참치 위에 눌러붙은 금가루가 유난히 반짝거린다. 식용금가루가 먹거리의 가치를 더 살리는데 사용된 것이 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원가가 싸지는 않을 터이니 나름대로 고급 요리집에서나 등장하는 것이겠지 싶다. 금이 주는 인상과 조금 먹을 경우 무해하다는 인식이 전제된 것이라면 참, 대단한..
취재인코리아
2008. 12. 29.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