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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0일 새벽에 일어나 우리 일행 6명은 쌈예사원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원래 7명이었는데, 한 친구가 버스시간을 1시간 잘못 알아 같이 못 왔는데, 나중에 극적 상봉)

 

시끄러운 음악소리에도 남들 다 자는 버스 안에서 어둠 속에 언뜻 비치는 풍경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오캐롤'이 나와서, 안그래도 애써 잠을 기다리던 분위기를 가셔버린다.

 

활짝 어둠이 걷히자마자 내린 곳은 알롱창포 강을 건너는 선착장. 한참을 기다린 후, 여행객과 현지인을 가득 실은 배는 아침 공기를 가르며 아름답고 성스러운 알롱창포 강을 1시간 가량 저었다.

 

다시 트럭을 타고 30분 가량 달려 티베트 불교의 발원지라 일컫기도 하고 라싸처럼 번잡하지 않고 한적한 쌈예사원(桑耶寺)에 도착했다.

 

우리는 1박을 위해 사원 앞 숙소에 짐을 풀었다. 1인당 15위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