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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친구가 뒷문으로 들어가면 포탈라 궁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후문으로 들어가는 걸 당연히 막았지만, 내려오는 사람들 틈에 끼어 살짝 올라갔습니다. 포탈라 궁은 허가서를 들고 들어가서 다시 입장료를 내는 것이니 입장료 내기 전까지는 공짜로도 사실 볼 수 있습니다.

내부는 카메라나 캠코더 찍으려면 돈을 또 내야하니 이것도 남다른 취재의 재미입니다.


포탈라 궁 뒷면을 실컷 본 셈입니다.

 

교를 숭상한 쏭첸감포의 '정교합일' 정권의 중심이던 포탈라 궁은 청나라 시대를 거치며 그 원형이 변했으며 신중국이 성립된 후 1985년에 고대문물 보호를 위해 사상 최대규모의 투자라 일컫는 대규모 공사를 거쳤고 1989년에도 다시한번 공사를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백궁과 홍궁, 모두 다 보지는 못했지만 라싸에서 멀리서나마, 그리고 살짝 뒷문으로 올라가서 본 포탈라 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