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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成都)에서 라싸() 갔다가 다시 청두로 돌아왔다가 곧바로 구이저우()의 구이양(贵阳)으로 갔다. (라싸에서의 영상 이야기는 이미 현장기획취재 코너에)

 

7 27, 중국 소수민족 중 하나인 먀오족(苗族),  묘족 원시촌락에 들렀다. 구이양에서 일일투어 중에 묘족원시촌락황과수폭포가 함께 묶여 있어 정말 기분 좋았다.

 

묘족 원시 촌락(村寨)을 들어서면 그 분위기가 약간 인공적인 냄새도 나긴 하지만 묘족들이 반갑게 맞아준다. 묘족 결혼하는 모습을 시연하는데 일행 중 남자들이 모두 한 곳에 모이고 묘족 아가씨들이 한 사람씩 곁에 앉았다. 대나무 술잔에 나눈 시쥬(喜酒)를 나눠 마셨다. 그렇게 우리는 묘족 아가씨와 결혼했다. 기분 좋게 신혼 방으로 들어갔다. ~헉 사례금을 달라고 한다. 물론 안 줘도 되지만 남자들이 서로 눈치를 보다가 한 친구가 주니 덩달아 20위엔인가를 줬다. ~

 

그리고 공연장으로 이동했다. 공연 장면은 뒷부분에 상하 2편으로 나누어 올릴 예정

 

공연장은 많은 사람들로 어수선했다. 공연 시작 전에 묘족 아가씨들 청년들과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다. 생머리 길게 늘어뜨린 한 아가씨가 귀여워 친한 척하고 이름도 묻고 했다. 캠코더 액정을 돌려 보여줬더니 자기 얼굴이 나온다고 신기해 한다. 때묻지 않은 모습이 정겹다.

 

묘족 복장을 하고 연신 노래를 부르며 놀고 있는 아이들이 너무 귀엽다. 사람들의 인기 독차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