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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예사원이 있는 짜낭(扎囊)에서 라싸로 돌아가는 길은
버스 타고 가는 순례의 길이기도 하다.


알롱창포 강을 끼고 한바퀴 돌아가는 길.


체탕(泽当)을 지나 산 중턱, 절벽에 우뚝 솟아있는
윰브라캉(雍布拉康)이라는 이름의 사원이다.


헷갈려서 멘트를 '융브랑카'라고 했는데,
아마도 윰브라캉이 맞을 듯하다.


버스는 승객들이 절벽에서 바라보는 갖가지 절경과
사원의 이색적인 모습을 다 차분히 볼 수 있도록 기다려준다.


확 트인 사방을 보노라니 가슴이 다 뚫린다.


장족 할아버지 할머니가 두 손을 꼭잡고 올랐다 내려오는 모습이 너무 정겹다.


말과 낙타들은 손님을 기다리는데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하니 영 낭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