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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족들이 불교의 성지라 일컫는 말이 곧 라싸(拉). 바로 조캉사원과 바코르 광장 일대가 바로 '라싸'이기도 하다.

역시 시기적으로 당나라 때 만들어진 조캉사원 내에 있는
석가모니 불상은 문성공주가 티베트에 올 때 가져온 것이라 하는데 엄격하게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아쉬웠다.

사원 내부는 좁은 틈마다 불교의 향연이 가득하다
.  여행객들로 발 딛을 틈도 없는데다 감시하는 보안들과
관리인들까지 합세해 복잡하기 그지 없다.

다만
, 2층과 옥상으로 올라가면 넓은 전망과 함께 사원 주변과 부속 건물들의 이모저모를 잘 훑어볼 수 있고 그 색채와 구조가 아름답기에 조캉사원에서 티벳의 향수를 느낄 만하다.
게다가 시장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이라 포근한 느낌도 만끽한다.

옥상에서 보면 멀리 포탈라 궁의 모습도 보이고 바
코르 광장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서 좋다.

7월18일 오후 한창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여전히 두통이 심했는데 조캉사원을 보고 나서부터 서서히 컨디션이 회복되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