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불교 겔룩파의 창시자 총카파의 고향이자 그를 봉공하는 타얼쓰(탑사)에 왔다. 역대 달라이라마가 다녀갔으며 겔룩파 6대 사원이기도 하다. 사람이 많다. 입구까지 들어서는 동선도 엄청 복잡해졌다. 그러나 정말 멋진 사원이자 꼭 한번 와보고 싶은 관광지이다. 티베트 불교의 개혁자이자 겔룩파의 창시자인 총카파(宗喀巴)의 출생지인 곳으로 티베트 6대 라마사원 중 하나. 400여 년의 역사와 수많은 불전, 사당, 팔보탑 외에도 '타얼쓰 3절'로 불리는 독특한 소조작품, 벽화, 미술족자로 유명하다.
퉁런의 룽우쓰(융무사)는 원나라 때인 1301년에 처음 건립된 싸카파 사원이었다가 명나라 이후 티베트불교의 대세가 된 겔룩파 사원으로 바뀐다. 사원 앞 광장에는 관음보살의 눈물의 화신인 문성공주의 녹도모보살이 사면을 바라본다. 대경당에는 종교개혁을 이룬 총카빠대사가 봉공돼 있다. 한적한 사원 곳곳을 둘러보며 오전의 여유와 함께 티베트불교를 공부한다. 문성공주와 쏭첸깜뽀의 토번제국을 생각해본다. 사원 내에는 오랜 역사만큼 탕카와 도안, 건축물, 자수 등 유물이 많다.
유가협에서 동인(퉁런)까지 약 5시간 걸린다. 탕카의 고향이자 다양한 티베트불교 문화와 예술이 경이로운 땅이다. 퉁런을 가자면 황하를 따라 강변과 협곡을 지나야 한다. 누런 강물 대신 깨끗하고 맑은 황하가 이어진다. 마침 노을이 지는 풍광이 너무나 아름답다. 티베트 말로 '희망의 금빛 골짜기'라는 뜻을 가진 도시로 티베트 화가의 고향이며 불교사원에 걸린 족자그림인 탕카唐卡의 본고장. 러궁热贡 예술이라 부른다. 러궁이 바로 통런을 뜻하며 청해성 황남장족자치주에 속한다.
란저우에서 2시간 거리의 유가협에서 쾌속정 타고 다시 50분, 현장도 지났고 달라이라마도 법회를 열었던 병령사석굴, 자연대불 만나고 돌아왔다. 린샤(临夏)회족자치주에 포함된 황하 상류 골짜기 협곡으로 유람선을 타고 양쪽 기암절벽의 경관과 유유히 흐르는 황하의 위용을 몸으로 느낄 수 있어 장강삼협에 빗대어 ‘황하삼협’이라 불립니다. 유람선을 타고 가면 유가협 중간에 위치한 북위 시대 석굴이자 감숙 성과 섬서 성을 잇는 실크로드 지류에 위치한 병령사는 와불을 비롯 180여 곳의 천연동굴 속에 만들어진 수많은 불상들이 장관을 이룹니다. ‘병령’이란 말은 티베트 말로 ‘십만불’의 음역입니다. 벽화와 불상이 은근히 매력적이다.
서안에는 옛 장안성의 모습을 유지한 성장城墙이 개방돼 있다. 장락문长乐门, 영녕문永宁门, 안정문安定门, 안원문安远门이 동서남북 방향에 각각 대문이 있고 모두 18개의 성문이 있다. 성곽 문을 따라 계단을 오르면 성벽을 유람할 수 있다. 평균 12m 높이의 성벽 길은 탄탄대로로 만들어져 있어서 자전거를 타거나 전동차로 이동해도 좋다. 물론 성 안과 밖을 두루 보며 천천히 산보를 해도 좋다. 수나라 문제 때 처음 건축된 장안성은 현재 서안의 품격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성 안 곳곳을 하루 종일 걸어다녀도 좋다. 성벽 동문으로 들어가 남문으로 나오는데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서안西安 여행에서 보통 화산을 가지만 우리는 불교와 도교의 기원이 있는 호현户县으로 간다. 서안 시내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는 초당사草堂寺가 있는데 불교 삼론종三论宗의 조정祖庭으로 불교 중국화의 기점이다. 바로 천재 구마라십鸠摩罗什(구마라지바)이 우여곡절 끝에 구자왕국에서 장안으로 온 후 불경 번역을 하던 곳이다. 십육국시대 후진의 요흥姚兴 황제 이래 역대 황제의 찬사가 이어진 성지이기도 하다. 초당사에는 초당연무草堂烟雾가 있어 더욱 신비롭고 영험한 사원으로 알려져 있다. 스님이나 불교신자가 아니면 잘 오지 않는다. 호현에는 도교 전진도全真道의 성지로 천하조정天下祖庭으로 알려진 중양궁重阳宫이 있다. 조사인 왕중양王重阳의 젊은 시절 수도를 하던 곳이다. 유불교의 삼교합일三教合一을 펼치며 멀리 산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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