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종결자' 중국의 '흑풍폭'을 아시나요? 2002년 3월 중순 어느 날, 당시 베이징에 머물렀던 기자는 여느 때처럼 아침에 일어나 아파트 창문을 열었다. 여전히 밤이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시계를 보니 아침 8시 조금 지났다. 저녁 8시처럼 바깥은 암흑이었다. 하늘은 온통 모래먼지로 가득했다. 일 보러 나가서도 종일 황사 때문에 낮을 잊은 하루였다. 물론 그 해 이후 그날처럼 심한 황사를 보지는 못했지만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대단하다. 얼마 전 올해 황사 예상 보도가 나간 이후 잠시 사람들은 마스크는 물론 눈만 빼고 얼굴까지 가리고 다녔다. 지금 베이징 날씨는 이상하리만치 맑다. 최근에는 비가 와서 그런지 구름 한 점 없지만 언제 어떻게 폭풍처럼 날아올지 모를 황사인지라 걱정이다. 중국은 ..
매체기고/오마이뉴스
2011. 4. 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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