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중국에서 박물관 가는 것은 좋아하지 않았다. 북경에만 해도 크고 작은, 각종 박물관이 많지만 선호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좀 생각이 바뀌긴 했다. 사람이 너무 많고, 그래서 시끄럽기 그지 없고, 세밀하게 감상하기 보다는 그저 휙 지나가는 경우가 많기도 해서이다. 이번 을 다녀온 후 좀 반성했다. 중국 역사와 그 유물로부터 생각할 점이 많기도 하거니와 일단, 시설이 나쁘지 않으니 말이다. 그래서, 북경에 있는 유명 박물관의 각종 정보를 수집할 생각이다. 이 더욱 인상적인 것은 바로 중국의 문화와 놀이를 전시한 곳 때문이다. 이곳은 '경극'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특별전시된 곳이다. '경극'과 관련된 영화를 상영하면서 곳곳에 가면이나 복장이 전시돼 있다. 원래 '경극'은 안후이 성 육안..
7월4일, 오후 을 찾았다. 지난 5월 18일, 새로 개관한 이 박물관은 전시유물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현대식 관람 시설을 도입해 떠들썩하게 기념행사를 해서 꼭 한번 가 볼 생각이었다. 지하철 역 에서 내리면, 남쪽 방향에 있으니 찾기 쉽다. 시내 중심과 다소 떨어진 곳이긴 하다. 박물관 입구다. 웅장한 건물에 종(鐘)을 컨셉으로 외양을 고풍스럽게 꾸몄다. 새로 리모델링하면서 자금이 많이 투자됐다는 느낌을 아주 강하게 받았다. 입장료는 어른이 30위엔이다. 박물관 내부에 들어서면 초현대식 분위기로 방문객들을 기분 좋게 한다. 중국에서 첨단시설로 꾸며진 곳을 자주 만나기 힘드니 이런 신선한 느낌도 좋았다. 더구나, 7월이면 여름인데, 매우 더운데 실내는 정말 상쾌하고 시원했다. 박물관은 6층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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