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아침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를 뿌린다는 일기예보 덕분에 한적하고 상큼한 관악산을 올랐습니다. 한참 가을 속으로 달려가는 관악산의 쌀쌀한, 하지만 상쾌한 바람과 싱그러운 시야가 좋았는데, 어느덧 산을 오르자 등장하는 태극기. 바람에 펄럭이는 관악산 봉우리 태극기가 오늘따라 더욱 찬란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낙엽으로 물들어가는 나뭇잎과도 만나고 갑자기 휙 나타난 비행기도 나뭇가지에 흔들립니다. 관악산 아래에는 낙성대가 있습니다. 강감찬장군 사당 안에 걸린 초롱이 참으로 예쁩니다. 새소리가 들리는 한적한 분위기, 장군의 동상은 멋지게 달려갈 것 같습니다.
취재인코리아
2009. 10. 22. 17:00
아빠가 지리산 다녀온 걸 굉장히 부러워한 아들(우혁)을 데리고 어제 관악산 연주대를 올랐습니다. 마침 날씨도 쾌청하고 따뜻해서 좋았어요. 중2라 공부하느라 늘 가고 싶고 보고 싶은 걸 다 못하는 게 늘 아쉬웠는데, 산행 내내 즐거워 하니 기분 좋았습니다. 시간 되는대로 한달에 한번은 서울 근교 산행을 하자고 했습니다. 정상 못미쳐 태극기 휘날리는 바위까지 올라갔는데, 꽤 위험천만이기도 했습니다. 시야가 넓어 멀리 한강도 보이고 남산타워도 보입니다. 629미터 연주대 정상 바위에 누워 쉬기도 했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사진 찍은 후 낙성대 방향으로 내려와 오리양념구이를 먹었습니다. 고추장 뒤범벅인 오리고기를 정말 맛있게 먹었지요.
취재인코리아
2008. 10. 13. 12:31
최근에 올라온 글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