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저장2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간 중국판 로미오와 줄리엣5) 항저우 杭州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많은 아름다운 호수저장 성 수도 항저우에는 낭만적인 호수인 시후(西湖)가 있다. 시후는 치엔탕장(錢塘江) 하류에 있다고 해서 치엔탕후라 부르기도 한다. 동파거사(東坡居士) 소식(蘇軾, 1037~1101)은 은은한 화장과 짙은 화장 모두 어울리는 서시(西施)와 같은 호수라고 했는데, 그래서 시즈후(西子湖)라 부르기도 한다. 그만큼 시후가 아름답다는 비유다.시후는 하나의 동그란 원과 같다. 호수로 시선을 두면서 산책로를 따라 걸어간다. 바람이 부니 흔들리는 나뭇가지 사이로 노 젖는 뱃놀이 모습이 보인다. 두둥실 떠다니는 조각배도 있고 조금 빠르게 움직이는 유람선도 있다. 어디에서 보더라도 넓은 호수를 가로지..
2003년 10월, 한국에 중국전문채널을 런칭하기 위해 다시 베이징으로 갔지요. 당시에 좋아하는 후배 PD를 데리고 함께 갔는데, 이때 대부분의 채널 프로그램 편성과 제작의 기본방침을 정했던 것 같아요. 천안문광장도 보고 고궁을 들어섰는데, 참 사람들이 많네요. 고궁을 들어가지 않고 왕푸징 방향으로 빠졌어요. 이 사진은 후배가 찍었죠. 사진 멋지게 잘 잡았죠. 오른편은 북경노동인민문화궁이고 저멀리 보이는 곳이 왕푸징이네요. 왕푸징까지 이 삼륜자전거를 타고 갔지요. 아마 한사람에 10위엔씩 주고 탔을 겁니다. 관광지에서 삼륜차를 타고 유람할 때 주의할 점 하나는 반드시 사전에 가격협상을 완벽하게 끝내고 타야 하지요. 물론 돈은 후불로 내는 게 서로 싸우지 않는 방법이고요. 특히, 차 한대에 얼마가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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