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 기행으로 찾아간 베이징 전문대가, 다스뢀 거리, 먼쾅후퉁, 양메이주세제 수백 년 역사를 지닌 베이징 상업 거리에 가면 재미난 먹거리가 많다. 맛도 좋거니와 역사와 문화가 담겼으니 음식여행으로 꽤 흥미롭다. 천안문광장 남쪽에 자금성으로 향하는 성문이 있다. 정양문(正陽門)이라 부르는데 황궁 앞에 있다고 보통 전문이라 한다. 이곳 큰길이 전문대가(前門大街)다. 명나라 시대부터 서민이 살던 공간이며 풍물이 모이는 시장이 있다. 청나라 말기에 기차역이 있었기에 관광 기차를 운행한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음식점도 있고 서민이 즐기던 점포도 많다. 평복으로 시찰 후 환궁하던 황제도 가끔 이곳을 지났다. (계속)

지난 3월, 삼성생명 VIP 회원을 위한 잡지인 "WEALTH"에 실린 기사입니다. 베이징 전문대가와 상업거리인 다스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500년 이어온 베이징 상업 거리, 100년 넘은 가게가 즐비하다 베이징 천안문광장 남쪽에 정양문(正阳门)이 있다. 자금성 앞에 있다고 전문(前门)이라 부른다. 약 1.5km에 이르는 길을 전문대가(前门大街)라 부른다. 비포장도로였는데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맞아 대규모 공사를 한 덕분에 마치 영화 세트처럼 깔끔해졌다. 남쪽으로 5분 정도 걸으면 서쪽 방향에 대책란(大栅栏) 골목이 나온다. 전문과 대책란 일대는 15세기 명나라 시대부터 상업 거리였다. 중국 정부는 최소 50년 이상 이어온 상호를 ‘중화노자호(中华老字号)’라 부른다. 이곳에 있는 가게는 짧게는 10..
제갈량 무덤이 있는 정군산, 중국 최초의 영화가 되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 편(유홍준 지음)’ 1권 53쪽의 글이다. ‘유비의 능 곁에’ 제갈량 사당인 무후사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제갈량 무덤은 천 리나 떨어져 있다. 다소 충격이었다. 이 밖에도 책 전체에 오기, 오류와 몰이해가 근정전의 박석만큼이나 많았다. 관점은 더욱더 좋지 않았다. 아는 만큼 제대로 보는 독자가 ‘그릇된 답사’에 빠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계속)
남자가 여자 배역을 연기하는 경극 배우 ‘청의’를 찾아서 매란방 고거를 가다[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베이징 문화여행 ③ 매란방 고거와 경극 1791년 청나라 건륭제가 팔순을 맞이했다. 안후이 남부 웅촌(雄村)의 극단이 이름까지 경승반(庆升班)으로 바꾸고 베이징으로 향했다. 그야말로 축하 사절단이었다. 준비한 무대극은 모두 8개, 황제와 황후는 물론 모든 비빈이 수렴 사이로 관람했다. 황제는 기뻐서 끊임없이 환호성을 질렀다. 수렴을 거두고 무대로 와서 감탄의 어조로 물었다. {계속}
6월17일, 따가운 햇살, 게다가 전문(前门)에서 다스란(大栅栏) 거리와 관인쓰제(观音寺街)를 거쳐 세계청년의 집, 게스트하우스에서 살짝 쉬기는 했지만, 쉼 없이 걸었더니 목이 몹시 말랐습니다. 늘 자주 가던 류리창(琉璃厂) 거리에 이르니 거의 기진맥진. 려우리창 거리를 동서로 가르는 도로 옆 2층에는 한적한 찻집이 있습니다. 커피도 팔지만 다양한 중국 차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니 쉬어갈 만합니다. 찻집 이름은 지구거(汲古阁), 알 듯 말 듯한 이름입니다. 차 도구도 파는데 전시된 물품들을 구경하는 것도 나름대로 눈요기입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에 큰 차 주전자가 눈에 크게 들어오는 이 찻집을 베이징 관광 오신 분들은 한번쯤 봤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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