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카메라 들고 후배 한놈 꼬셔서 시내 중화스지탄(中华世纪坛)을 찾았습니다. 바이주(白酒)전시회를 보러... 1월15일까지니 마지막 날. 1시간 반 걸려 찾았는데 그저께 문 닫았다네요. 신문보도까지 났는데 정말 지들 맘대로 인거죠. 이럴때 정말 허탈, 후배 왈, "그니깐 전화해보고 와야 한다니깐요." 으이그 더 미워... 그래서 위위엔탄(玉渊潭)공원에서 중고책 구경하고 빙판위에서 놀다가 국수 먹고 왔습니다. 다오샤오몐(刀削面) 먹는데 사진처럼 먹음직스러운데 그릇 헹구는게 너무 지저분, 후배 또 왈, "죽지는 않겠죠?" 후후 살아있습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5회 산시1 세계문화유산 고성의 중국 최초 은행 산시는 타이항산(太行山) 서쪽에 위치하며 주(周)나라 무왕의 아들 당숙우(唐叔虞)의 분봉 영토였는데 그의 아들 섭부(燮父)가 진(晋)나라를 세우게 된다. 진(晉)나라는 전국시대에 이르러 한(韩), 초(赵), 위(魏)로 삼분되기도 한다. 위진남북조 시대 선비족인 척발씨가 세운 북위(北魏)와 당나라 이연(李淵)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명청(明清)시대에는 중국의 4대 상방 중 하나인 진상(晉商)이 형성되고 청나라 후기에 이르러 상업과 금융의 중심지로 부각되면서 퍄오하오(票號)와 함께 호위 무사집단인 뱌오쥐(鏢局)가 성장하기도 한다. 산시 상인들은 중국 최초의 주식회사와 은행(銀行)을 세웠으며 ‘신용을 지키고(守信), 의리를 먼저 중시하고(講義) 이후 이익 취한다(..
매운 사천요리를 먹고 낙양에서 태원 가는 밤기차를 탔습니다. 침대칸에서 덜컹거리며, 그러나 저녁때 먹은 술 기운으로 새벽까지 잘 잤지요. 핑야오 티켓이 없어서 타이위엔을 끊고 핑야오를 지나 타이구에서 내리고 거기서 기차역 앞 아침 분위기에 맞춰, 산시의 다오샤오몐 국수를 먹고 다시 기차를 타고 핑야오까지 갔습니다. 중간에 만났던 사람들, 먹거리, 거리풍경 등이 다 재밌습니다. 물론 밤새, 그리고 아침부터 또 기차 여행이었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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