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뽑은 올해 최고의 뉴스'를 뽑고 있는 네이버 온라인조사를 보니 상위권에 '중국'이 많이도 들어가 있다. 그만큼 올해 중국은 세계인들에게 많은 이슈를 만들어냈다. 현재 진행중인 조사이긴 하지만, 순위가 바뀌거나 말거나, 내가 생각한 가 오롯이 다 들어가 있으니 한해가 저무는 시점에서 한번 생각해볼 문제들이 있지는 않을까? 中 쓰촨성 대지진 참사 8만여명 사망·실종 엄청난 지진이 발생했다. 해외 전문가들의 지적과 우려처럼 장강(长江)을 막고 거대한 싼샤다바(三峡大坝)를 건조한 여파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 티베트문제와 올림픽성화봉송으로 전 세계가 중국을 매몰차게 공격하던 시점에 터져나온 참사라는 생각보다 더 우리를 안타깝게 한 것은 지진에 대처한 13억 중국인들의 결집력이었다. 중국사람들은 자주 우리나..
제 블로그에 오시니, 갑자기 노래 한곡이 나오죠? 다른 분들이 다 배경음악을 두셔서 저도 한번 해봤어요. 저도 이것저것 대중음악이건 클래식이건, 우리나라 노래나 미국팝송 그리고 중극음악 다 잡탕으로 듣는 스타일이나, 이왕이면 '13억과의 대화'에서는 중국노래를 틀어야지, 했지요. 별로 없더군요. 다행히 제가 좋아하는 가수 왕리홍이 있고, 감미로운 그의 최신곡 '따청샤오아이'(大城小爱)가 있어서...별 다섯개 주니 되더군요. 왕리홍은 미국에서 태어나 버클리대학을 다닌 수재이기도 하지요. 중화권 음악계에서 탑클래스에 속하는 남자가수랍니다. 피아노, 기타, 바이올린, 베이스, 드럼 등 악기 다루는 솜씨도 좋고, 작사 작곡은 다 직접하며 제작자로서도 활동하지요. 게다가 그림도 잘 그리지요. 만능 엔터테이너라 볼..
2003년 9월 홍콩에서 열린 '홍콩국제영화 및 TV 견본시', '필름마트'를 다녀왔다. 벌써 2년 10개월이 사진이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봤다. 택시에서 내려 '홍콩컨벤션전시센터'(香港会议展览中心, Hong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er)로 올라가는 지하통로이다. '필름마트' 입구이다. 연하늘색 까펫과 깨끗한 건물, 세련된 디자인의 입간판들이 반갑고도 즐겁다. '홍콩필름마트'는 전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는 곳이다. 각 나라마다 부스를 설치해 영화와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을 팔고 산다. 부스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실속이 있는 편이다. 지겹게(?) 만나는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의 부스. 가는 곳마다 가장 눈에 띤다. 홍콩에서도 CCTV의 드라마를 구매..
2003년 막 9월이 접어드는 시점에서, 대만을 찾았다. 대만에는 유명한 케이블채널이 많은데, 그중 하나가 '동삼TV'다. '동삼TV'는 한국개념으로 말하면, SO이기도 하고 PP이기도 하니 MSO라 보면 된다. 특히, '동삼TV'는 보도채널이 아주 강해, 대만지상파는 발도 못붙일 뿐 아니라 본토(대륙)의 CCTV와도 뉴스 교류가 활발하다. 대만날씨가 오락가락 비가 많다는데, 하늘도 푸르고 도시경관도 깔끔했다. 언뜻 보기에는 그렇지만, 실제로는 아주 습도가 높아서 푹푹 찌는 날씨이긴 했다. 시내 중심의 한 호텔에서 창밖으로 내다본 모습이다. 동삼TV는 자체의 digital operation center를 구축했다. 여기에서 전국의 SO 시스템도 관리한다. 당시 동삼TV의 최고경영자(회장)와 미팅을 했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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