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품취재38] 하얼빈의 번화가와 안중근의사기념관 6월 7일 아침에 일어나 당 서기가 초대한 조찬을 함께 했다. 이틀 동안 시장조사 기간 동안 성심으로 도와준 주 부현장은 쟈무스(佳木斯) 시로 가는 차편까지 보살펴 준다. 정말 고마운 일이다. 우리는 헤이룽장(黑龙江) 최 북단의 쟈무스 시에서 성후이(省会)인 하얼빈(哈尔滨)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워낙 땅이 넓다 보니 가까워 보이지만 무려 6시간이나 걸린다. 여전히 하늘은 파랗고 흰구름을 머금어 파릇파릇하기조차 하다. 하얼빈에서 두 분 김 사장과 헤어진 후 민박집 주인과 하얼빈 역에서 만났다. 하얼빈을 예전에 세 번 온 적이 있긴 해도 역에 온 것은 처음이다. 문득 이등박문(伊藤博文)을 쏜 안중근 의사가 떠올랐다. 숙소에 짐을 풀었다. 민박집 주인이 ..
[중국발품취재24] 톈진 베이징에서 배낭여행답지 않은 며칠을 보냈더니 어깨가 한결 가볍다. 영상 6mm 테이프 10개를 후배 승기에게 맡겼다. 한 달에 한 번 서울로 들어가니 위험한(?) 중국보다 안전한 한국(?)에 두는 게 나으니 잘 된 셈이다. 5월 17일, 아침 먹고 미용실에서 머리를 짧게 깎았다. 수염이 점점 자라 턱수염이 머리카락보다 더 길면 어쩌나 생각하면서. ▲ 베이징->톈진 D539 열차, 5월 17일 12:20 출발, 3호차 71호 좌석, 42위엔 이등칸 ⓒ 최종명 12시 20분 D열차. 중국 기차는 열차의 속도나 수준에 따라 그 이니셜이 다소 다르다. 이니셜이 없는 4자리 숫자부터 Z, T, K, N, L 등 다양하다. D 이니셜은 2007년에 새로 생긴 열차로 거의 고속철도 수준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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