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림산수 풍광과 소수민족 아가씨의 전설로 만든 인상 공연에 취해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계림산수 ③ 세외도원, 상공산, 우룡하, 인상 공연 어부가 물길을 따라간다. 복숭아꽃 만발한 숲을 헤치고 동굴을 지나니 마을이 나타난다. 땅은 넓고 집은 가지런하며 기름진 논밭과 아름다운 연못, 사방으로 연결된 길과 닭과 개 우는 소리가 들린다. 남녀노소 평화롭게 살아가는 지상 낙원이다. 한동안 대접받고 돌아온다. 다시 갔으나 찾을 수 없다. 동진 시대의 시인 도연명(陶淵明)이 ‘도화원기(桃花源記)’에서 그린 이상향 이야기다. 세상 밖 낙원인 세외도원(世外桃源)이라 했다. 양숴(陽朔)에 인공으로 조성한 관광지가 있다. {계속}
인상류싼제印象刘三姐"는 좡족壮族의 전설인 노래하는 선녀 이야기를 소재로 구현된 실경무대극이다. 2003년 국경절 기간에 시연됐다가 2004년 7월 1일 정식으로 공연을 시작했다. '인상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첫발이기도 했다. 갈 때마다 공연을 보지만 그때마다 느낌이 다소 달라지곤 한다. 2016년에 약간 실망했는데 2017년 4월에 본 공연은 레퍼토리를 보강해서 그런지 옛 감동이 다시 살아났다. 약 1시간 가량 펼쳐지는 호수 위의 멋진 공연, 7편으로 나누어 올린다. 즐감하삼~ 1. 보고 또 봐도 또 설레는 양숴의 인상 공연의 시작 2. 붉은 천과 조명으로 호수를 불바다로 만든 뱃사공들 3. 호수 건너편은 소박한 마을, 호수에는 가마우지 등장하고 4. 호수 위에 펼쳐진 초승달 위로 날아다니는 선녀 5...
계림문화-평안촌 다랑논 계림 용승에 있는 용척제전龙脊梯田 다랑논이 멋진 평안촌 마을이다. 장족 거주지이기도 하다~ 날씨가 흐려 제대로 볼까 걱정했는데 10분만에 햇살이 살아나와 멋진 광경과 마주할 수 있었다. 비가 내린 후라 다랑논도 제법 볼만하다. 평안촌은 벌써 3번 갔는데 갈 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흥분도 여전하다. 계림문화-위룽허 계림산수의 땅, 양삭阳朔에 가면 대나무로 만든 주파竹筏를 타고 위룽허遇龙河 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원래 하천 곳곳에서 여러 코스를 일반인들이 운영해 왔는데 최근에 정부에서 한 곳만 운영하도록 통제한다. 그래서인지 뱃사공들의 표정과 말투가 그다지 좋지 않다. 그래도 뱃놀이는 참 재밌다. 계림문화-인상류싼제 공연 양삭의 유명한 인상시리즈 공연 . 호반 위 실경 무대에서 펼쳐지..
31회 광시 2 장이머우 사단의 소수민족 담은 인상적인 호수 공연 5) 양숴 陽朔 대나무 쪽배 타고 강을 따라 내려가다 양숴의 시제(西街)에서 일찍 아침을 먹고 서둘러 뱃놀이를 떠났다. 시제에서 오토바이를 얻어 타고 선착장까지 달렸다. 시내 골목 길을 벗어나 논과 밭 사이로 마구 달려 리장(灕江)의 지류인 위룽허(遇龍河) 중간에 있는 선착장에 도착하니 수많은 대나무 뗏목이 정박해 있다. 대나무 뗏목을 주파(竹筏)라고 한다. 파란 하늘과 싱그러운 나무 잎사귀, 주홍빛 구명조끼가 인상적이다. 주파마다 햇살을 가리는 알록달록한 파라솔이 하나씩 붙어있다. 구명조끼를 입고 주파에 올라 타서 한가운데 있는 의자에 앉자마자 곧 출발한다. 양숴의 주파 뱃놀이는 완만한 물살을 따라 잔잔하게 흘러간다. 10개 정도의 대나..
30회 광시 1 대중가요가 흘러 넘치는 중국의 3대 여행 추천 거리 중국 좡족(壯族)은 광시를 비롯 윈난, 광둥, 구이저우, 후난 등지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지만 광시 좡족자치구에 대부분 거주하고 있다. 2007년 말 현재 약 1,650만 명이 거주하며 성 전체인구의 약 1/3을 차지한다. 네이멍구, 시짱, 닝샤, 신장과 함께 5대 자치구로서 1957년 정식으로 좡족자치구가 됐다. 좡족은 중국 남방지방에서 폭넓게 살아오던 월족(越族)의 한 일파로 분류된다. 창세신화 속 인물 부뤄퉈(포락타, 布洛陀)를 숭상하며 태평천국의 난에 참여한 석달개(石達開)는 좡족 혈통이다. 광시 좡족자치구의 수도는 난닝(南寧)이며 카르스트 지형인 구이린(桂林)과 양숴(陽朔)는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며 남쪽 해안 베이하이(北..
[중국발품취재61] 양숴 대나무 뱃놀이와 류싼제 공연 양숴(阳朔)의 씨제(西街)는 세계적인 여행책자들이 강력 추천하는 곳이다. 서양인들이 많이 찾는 거리라 양런제(洋人街)라 하기도 하는데, 거리 분위기가 굉장히 서구적으로 꾸며져 있다. 또한, 공예품 파는 풍물거리이면서 술집거리이고 배낭여행객들의 숙소가 아주 많다. 씨제는 보행 거리라 자동차나 자전거가 진입하지 못한다. 1킬로미터도 되지 않는 짧은 거리에는 온갖 형태의 술집(酒吧), 식당(餐厅), 호텔(饭店), PC방(网吧), 커피숍(咖啡厅), 공예품가게(工艺品店) 등 외국인들을 위한 거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홍등이 예쁘게 밝혀져 있는 작은 호텔에 숙소를 잡고 거리를 걸어 다니면서 둘러봤다. 초상화를 그려 파는 가게에는 '오사마 빈 라덴'도 있고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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