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지린 백두산으로 찾아가자 우리들의 백두산으로 지린(吉林)은 만주어로 ‘쑹화강을 끼고 있는 땅’이라는 뜻이다. 쑹화강은 백두산 천지를 발원으로 해 장장 2천 킬로미터를 흘러가는 강. 지린 성 수도인 창춘(長春)은 일본제국주의 만주국이 세워졌던 곳이며 광개토대왕의 비석이 있는 지안(集安) 일대는 고구려 흔적이 많다. 옌볜(延邊)에는 조선족자치주가 있으며 우리 민족의 영산 백두산이 자리잡고 있다. 중국에서는 백두산을 창바이산(長白山)이라 부르는데 최근에 산 바로 옆에 공항이 생겨 백두산관광이 더 활기를 띨 전망이다. 압록강과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접경을 이루고 있으며 항일운동 유적지도 많은 곳이다. 마지막 황제이자 일본이 세운 만주국 황제를 역임한 푸이와 고구려 및 우리 조선족 동포들이 살아가는..
[중국발품취재34] 장춘의 위만황궁박물관 ▲ 장춘 시내에서 만난 뻥튀기 장수 우리나라와 똑같은 뻥튀기 장수를 장춘 시내를 걷다가 만났다. ⓒ 최종명 5월 29일 오전 8시 션양(沈阳)에서 창춘(长春)행 기차를 탔다. 랴오닝(辽宁) 성에서 지린(吉林) 성으로 올라간 것이다. 채 3시간도 안 걸리는 가까운 거리다. 도착해서 호텔 잡고 나니 점심 시간이다.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웨이만황궁뽀우관(伪满皇宫博物院)을 찾아갔다. 마지막 황제 푸이(溥仪)를 만나고 싶어서이다. 창춘시 동북쪽에 위치한 꽝푸베이루(光复北路)를 찾아가는 길에 우연히 뻥튀기 장수를 만났다. 옥수수 넣고 '뻥'하고 튀기는 모습이 우리랑 완전 똑같다. 물론 그 맛도 똑같은데, 한 봉지(2위엔) 사서 먹으며 걸었다. 계속 입가에 구수한 내음이 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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