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과의 대화
육량陆良 채색사림彩色沙林으로 이동합니다. 이족 부족 중 찬爨씨 성의 부족이 거주하던 곳으로 바다의 융기와 침식 풍화로 형성된 사림입니다. 칠종칠금의 맹획의 고향으로도 알려져 삼국지를 촬영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카르스트 지형에 자연스레 형성된 작은 동굴을 셋트장으로 활용했습니다. 생뚱맞게 서양 인물 조각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운남에서 가장 멋진 동굴인 아려고동阿庐古洞을 1시간 30분 가량 둘러봅니다. 몽자에서 180km 가량 떨어진 노서泸西에 위치한 화려한 동굴로 이족의 아려부 선민이 주거하던 곳이기도 한데요, 소박하면서도 나른 화려한 동굴입니다. 동굴에 들어서자마자 관음상이 우뚝 서 있는 넓은 광장이 나옵니다. 명대 지리학자이자 여행가인 서하객徐霞客도 다녀갔던 곳이며 맹획孟获의 전설도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