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와 설산을 보며 달리는 국도, 그 끝자락에는 칠채단하[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간쑤 남부와 칭하이 동부 ④ 먼위엔과 장예 칭하이성 시닝(西寧)과 간쑤성 장예(張掖)를 잇는 227번 국도를 따라간다. 총 길이 347km이며 고산을 두 번이나 넘어야 한다. 2007년 중국 전 지역을 취재 다닐 때, 이다지도 예쁜 도로가 또 있을까 싶어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도’라 이름을 붙였다. 틈만 나면 가고 또 갔는데 변함없이 좋다. 주로 한여름에 간다. 해발이 높고 날씨는 건조해 시원한 편이다. 해발 2,261m의 시닝을 출발하면 곧바로 바오쿠허(寶庫河)를 따라 형성된 초원이다. 창문으로 바라보면 양떼가 풀 뜯는 장면이 평화롭지만, 산허리를 깎아 만든 도로는 험준하다. {계속}
매체기고/한국일보발품기행
2020. 9. 12. 10:52
먼위엔에는 정말 무지하게 예쁜 백리화랑 유채바다가 펼쳐진다. 전동차 타고 입장료가 있는 유채바다 풍경구로 들어간다. 2년 전엔 가지 않았던 특별코스다. 동행 모두 감탄, 감탄, 또 감동이다. 노란 유채와 파란 하늘, 하얀 구름의 앙상블이 수채화보다 더 아름답다. 아담한 산 구릉을 걸어오르며 두루 온 사방의 유채 향연에 젖어본다. 중국 유채꽃 기름의 40% 가량을 생산하는 청해성의 대표적인 유채꽃 재배단지로 바다 같이 펼쳐져 유채바다라 부른다. 눈이 부시도록 노란 유채의 꿈나라로의 여행이다. 영상이나 사진으로 다 담지 못할 정도로 기분 최고다.
여행 후기
2017. 10. 2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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