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저우贵州 동부 타이장현台江县에 위치한 스둥진施洞镇은 자매반姊妹饭 축제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음력 3월 15일이면 묘족은 오색찬란한 오곡 찹쌀밥을 짓고 외부인을 초청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자매반 축제가 열리기 전 마을 안으로 들어갔다.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묘족 성장을 준비하는 가족이 애뜻하다. 오리와 닭이 평화롭게 노닐고 있는 스둥 마을 사람들은 평화롭다. 한 할머니는 머리를 다듬고 있는데 그 모습이 참 짠하다. 축제가 화려한데 이렇게 미리 둘러보면 포근하게 마을과 대화를 할 수 있다.
은련추담银链坠潭, 은 사슬 떨어지는 연못이지만 마치 은구슬이 목걸이처럼 똑똑똑 떨어지는 폭포의 모습을 닮았습니다. 갈 때마다 그 모습을 다르게 드러내는 이 폭포는 역시 물이 많은 계절에 와야 제맛입니다. EBS세계테마기행에서는 드론으로 전체 모습을 담아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폭포 옆으로 등산로가 새로 생겨 은련추담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케이블카 대신에 새로 생긴 등산로도 하천 위를 걷는 기분이 들어서 산뜻했습니다. 역시 은련추담은 중국인이 거의 없는 아침 일찍 들어와야 더 상쾌합니다.
검동남묘족동족자치주黔东南苗族侗族自治州 중부 타이장현台江县에 위치한 라오툰향老屯乡은 인구 1만5천명 가량의 마을이다. 자매반은 농경생활로 살아온 묘족의 축제를 상징한다. 마을마다 전설이 다르지만 대체로 남자들이 다 타 지방으로 가고 여자들만 남아서 농사를 지었는데 풍년이 들었고 시집을 가고 싶어 다른 마을의 총각을 초청해 찹쌀로 지은 오색찬란한 밥과 술을 지어 대접했다는 것이다. 마을을 둘러본 후 광장에서 열린 묘족 성장을 눈 부시도록 바라봤다. 귀주계림 문화여행 10박11일 http://youyue.co.kr/1119
'식별되지 않은' 혁가족 마을 마당채麻塘寨는 구이저우 카이리凯里에서 북쪽으로 약 18km 떨어져 있다. 아담한 농촌마을의 풍모를 지녔으며 약 400여 명이 오붓하게 살고 있다. 청년은 대부분 외지로 많이 나가 있고 노인과 아이들, 주부가 많다. 2003년에 묘족에 분류돼 있다가 '묘족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아 혁가족으로 호칭된다. 구이저우 일대에는 어느 소수민족에 분류되지 않은 민족이 5개나 된다. 혁가족은 약 5~6만 명이며 구이저우에 몰려 산다. 농사를 짓고 살며 납염이나 자수 등 민족공예에 뛰어난 솜씨를 보인다. 목조건물을 짓고 기와를 올린다. 귀주계림 문화여행 10박11일 http://youyue.co.kr/1119
귀주 동남부묘족동족자치주 태강台江현 수미秀眉 광장에서 매년 열리는 묘족 자매반姊妹饭 축제. 화려한 성장盛装을 입고 퍼레이드를 벌린 후 광장에서 마을마다 빙 둘러서 가볍게 춤을 춘다. 북소리에 장단을 맞추고 빙빙 돌며 걷는 발동작이 쉬워보여도 따라서 해보면 간단하지 않다. 사진 찍는 여행객이 엄청나게 많다. 매년 20% 이상 늘어나는 느낌이다. 소매치기도 많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귀주계림 문화여행 10박11일 http://youyue.co.kr/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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