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최초의 사원에 베이징 고궁의 국보급 불상이 옮겨간 까닭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허난 ② 뤄양 관림, 백마사 정사 삼국지를 열어 위서(魏書) 무제기(武帝紀)를 펼친다. ‘권격참우(權擊斬羽), 전기수(傳其首)’라는 기록이 있다. 시호인 무제(武帝)는 조조다. 서기 220년 봄에 조조가 뤄양에 이르렀다. 손권이 관우를 공격해 참수하고 그 수급을 보내왔다는 내용이다. 조조는 무덤을 짓고 장사를 지냈다. 세월이 흘러 백성은 물론 황실도 우상으로 대접했다. 뤄양 남쪽에 위치한 관림(關林)으로 간다. 1592년 명나라 만력제 시대에 지금의 골격을 갖췄다. 성인으로 추앙하며 성역으로 만들었다. {계속}
4회 허난 2 영화배우를 꿈 꾸는 아이들이 선보인 소림무공 5) 카이펑開封 송나라 판관 포청천 호령소리가 들리는 듯 카이펑 시내에는 당나라 시대에 무측천에 의해 폐위됐던 예종이 다시 복위한 시점인 서기 712년에 지어진 사원인 다샹궈쓰(大相國寺)가 있다. 입구에 수호지에 등장하는 노지심(鲁智深)이 큰 나무를 뽑는 조각상이 있다. 바로 이 부근 채소밭에서 노지심이 80만 금군의 교두인 임충(林沖)과 의기투합해 의형제를 맺은 곳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톈왕뎬(天王殿)을 비롯 각 건물마다 독특한 불상들과 나한상, 불교 장식들로 넘쳐나고 있다. 특히 천수관음상 앞에는 사람들이 많다. 서민들에게 천수관음이야말로 가장 인기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사람들이 많으니 피어 오르는 향 냄새로 코를 자극하고도 남..
서기 68년, 동한 시대에 처음 건축된 불교사원입니다. 낙양에서 동쪽으로 2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고 버스로도 40분이면 도착합니다. 당시 낙양은 동한의 수도였는데 당시 황제인 명제(明帝)가 인도에서 온 승려들을 위해 세운 것이라 합니다. 인도에서 흰 말 두필에 경전을 싣고 왔다고 해서 사원의 이름을 백마사라 합니다. 그래서 사원 안에 두 필의 말 동상이 서 있기도 합니다. 가장 안쪽 비로각(毗卢阁)에는 중국어로 최초 번역된 불경인 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중국발품취재18] 뤄양에서 핑야오까지 기차여행 14시간 이제 싼시(山西)성으로 옮기자. 어제 오후 5시 조금 넘어 갔더니 예상대로 이미 퇴근했기에 사지 못했던 터라 5월 8일 아침, 눈 뜨자마자 기차표를 샀다. 5시가 공식 퇴근시간. 대신에 아침은 8시에 시작한다. 중국은 대학교도 1교시 수업이 대체로 8시에 시작한다. 베이징에서 처음 중국어 수업을 들을 때 한 보름 정도 고생한 기억이 난다. 시차에다가 더해 무려 2시간을 일찍 서둘러야 하니 야행성 생활형인 사람은 진입장벽이 조금 높다. 1시간을 일찍 시작하니 하루가 굉장히 길게 느껴진다. 그만큼 공부할 시간도 많다. 그런데, 중국에 중국어 연수를 오는 한국 유학생들이 매일 저녁과 밤 사이 술을 마시고 세수도 하지 않고 수업에 들어오는 것을 많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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