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의 ‘평화’는 ‘허핑’이건 ‘시데’이건 모두 인류의 희망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간쑤 남부와 칭하이 동부 ② 샤허와 퉁런 간난짱족자치주(甘南藏族自治州) 샤허현(夏河縣)에 있는 라브랑사(拉卜楞寺)로 간다. 란저우에서 약 3시간 30분 걸린다. 티베트는 시짱(西藏), 쓰촨(四川), 칭하이(青海), 간쑤(甘肅)로 쪼개졌다. 티베트 문화권을 지도로 만들면 지금 영토보다 세 배는 넓게 분포한다. 티베트는 전통 신앙과 융합한 불교를 신봉한다. 티베트 불교의 겔룩빠는 15세기 초에 생긴 이래 최대 종파가 됐다. 겔룩빠를 대표하는 6대 사원이 시짱에 4곳, 칭하이 동부와 간쑤 남부에 각각 1곳이 있다. 라브랑사는 겔룩빠 6대 사원이다. {계속}
차마고도 티베트 1번지 샹그릴라 – 최종명의 중국대장정(01) 샹그릴라(香格里拉)는 티베트 말로 ‘마음에 담은 해와 달’이란 뜻이다. 중국어권 특급 가수로 손색없는 왕리훙(王力宏)이 2004년 를 발표했다. 티베트 일대를 여행하며 수많은 민가를 채취해 영감을 얻어 만든 노래다. 달콤한 음색은 ‘이상향’ 샹그릴라로 가는 길을 소풍 떠나는 아이처럼 설레게 하는 읊조림 같다. 여름에 가면 푸르고 겨울에 가면 하얗다. 물론 하늘은 늘 파란데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마다 색감이 다른 오묘한 곳이다. 리장고성(丽江古城)에서 샹그릴라까지는 180km, 3시간 30분 걸린다. 강줄기를 따라 달리다가 산 하나를 넘어야 한다. 지그재그로 산을 오르는 오르막이다. 고개를 넘자 숨 가쁘게 달려온 차를 쉼터가 반갑게 맞아준다. 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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