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아침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를 뿌린다는 일기예보 덕분에 한적하고 상큼한 관악산을 올랐습니다. 한참 가을 속으로 달려가는 관악산의 쌀쌀한, 하지만 상쾌한 바람과 싱그러운 시야가 좋았는데, 어느덧 산을 오르자 등장하는 태극기. 바람에 펄럭이는 관악산 봉우리 태극기가 오늘따라 더욱 찬란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낙엽으로 물들어가는 나뭇잎과도 만나고 갑자기 휙 나타난 비행기도 나뭇가지에 흔들립니다. 관악산 아래에는 낙성대가 있습니다. 강감찬장군 사당 안에 걸린 초롱이 참으로 예쁩니다. 새소리가 들리는 한적한 분위기, 장군의 동상은 멋지게 달려갈 것 같습니다.
취재인코리아
2009. 10. 22. 17:00
8월29일부터 9월1일까지 제주도 3박4일 여행을 다녀왔지요. 아버지가 칠순이셔서 잔치하는 것보다 여행이 낫다고 형제들이 의기투합해 며느리,손녀 빼고 손자만 데리고 갔어요. 어머니가 몸이 불편하셔서 휠체어가 중심이 되기 했지만 하여튼 남자들만의 여행이라는 장점이 있었지요. 무엇이 장점이냐 하면 며느리가 끼면 비싸고 좋은 곳을 가기 힘들거든요. 후후~ 어쩌다보니 아들 우혁이의 사진화보가 된 느낌인데, 오랜만에 아빠랑 같이 여행을 간다니 바로 학교 수업을 포기했답니다. 동생 아들 개구장이 원석이가 김포공항에서 늘어붙어도 짜증내지 않고 잘 데리고 놀고 있네요.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녀석이라 비행기에 앉자마자 신문을 든 모습이 어른스럽지요. 비행기 타면 꼭 창측보다는 통로측을 선호하는 녀석이지만 아빠가 통로에 ..
취재인코리아
2008. 4. 1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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