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화여행 강의자료입니다. 를 주제로 2015년 4월 7일(화), 저녁 7:30~9:30, 충무로 캔손갤러리에서 돈키우스 주최의 강의입니다.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알려지고 강의를 들으러 오신 분들과 즐거운 90분의 시간이었습니다. 현장 강의 및 뒷풀이 사진도 보탭니다. 제가 여행을 인솔할 때 자주 '그 이전 여행'에서 가져온 물건(공예품, 옷, 그림 등등)을 다음 강의나 여행에 오신 분에게 나누어 드리곤 하는데, 이번 강의에서는 지난 3월 북경에서 구입해온 피잉(그림자극 공예품) 2점을 '관우'를 유한종님(가장 먼저 와 주셨음), '병마용'을 하민회님(제 책을 준비해 오심)에게 드렸습니다. 페이스북 이벤트 http://goo.gl/MwyzXl 현장 강의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영상도 남깁니다. http:..
징청마오런(京城猫人) 30일간의 중국여행에서 가장 흥미로운 만남과 대화의 주인공은 ‘고양이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귀국 며칠 전 그토록 가고 싶던 베이징 고거 중 하나인 기효람고거를 들렀다가 우연히 징청마오런으로 유명한 마궈시(马国玺). 고양이랑 40년 넘게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청나라 최고의 천재이자 건륭제의 총신으로 [사고전서]의 총편집자 기효람의 옛 집에서 그림을 팔고 있는 그는 회족인데 강아지보다 고양이를 더 친근한 반려동물이라 합니다. 한 손으로 천천히 그려나가는 모습과 선과 면으로 윤곽을 드러내는 동작이 고양이와 함께 살며 잡아낸 필체가 아니라면 가능하지 않을 성 싶습니다. 그래서 6장을 한 셋트로 만든 그림을 산 후 함께 사진도 찍었습니다. 발품취재 기효람 고거 편에..
[중국발품취재-2014 2] 의 땅 승덕 피서산장 북경 고궁(故宫)에서 승덕(承德) 피서산장까지 거리는 약 230킬로미터. 박지원은 백하를 하룻밤에 아홉 번이나 건너 열하(热河)로 갔다지만 경승(京承)고속도로를 달리면 3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 가깝다고 자주 가는 게 아니듯 북경에 산 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승덕을 찾았다. '선조가 남긴 은덕을 계승한다'는 승덕의 지명은 청나라 옹정(雍正) 11년(1733년)에 처음 등장한다. 기원전에는 북방민족이 말 달리던 터전이었고 몽골족이 세계를 제패한 이후 '뜨거운 물 줄기'라는 뜻의 지명 하룬가오루(哈倫告盧)를 그대로 청나라가 열하로 번역했다. 승덕은 신해혁명 이후 중화민국 시기 열하 성의 수도였다가 신중국 수립 후 1955년 열하 성이 폐쇄되자 하북성으로 ..
비가 조금씩 내리고, 피서산장 설명하느라 제대로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승덕承德 (옛 명칭 열하 热河)은 중국국가문화도시 1982년 1차 선정(국무원)된 24개 도시 중 하나입니다.총 122개에 달하는 문화도시들 언제 다 가볼까나...몇군데 가 봤는지 한번 헤아려보긴 해야겠네요! 춘추전국시대에는 연燕나라 영토였고 유목민족의 터전입니다. 원나라 때는 북평부라 했으며 온천도 많고 강 이름 몽골어 하룬가오후(哈伦告卢, 더운 강 물길)에서 지명이 유래했습니다. 청나라 초기에 몽골족을 겨냥 무란웨이창(木兰围场 황실 사냥터) 건설 후 열하에 군대가 주둔했으며 강희제는 행궁 건립을 시작했답니다. 옹정제 원년 1723년 열하청을 설립, 1733년 “取承受先祖德泽之义” 승덕직예부를 설치합니다. 건륭제 6년부터 피서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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