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교 상인이 고향에 돌아와 세운 카이핑 조루 자력촌과 입원 중국은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유산이 몇 곳이나 될까? 2021년에 7월에 하나가 추가돼 모두 56곳이다. 전 세계 1등이다. 장성과 병마용처럼 잘 알려진 유적도 있지만 처음 듣거나 낯선 곳도 꽤 많다. 2007년에 등재된 카이핑(开平) 조루(碉楼)가 그렇다. 직항 타고 광저우 공항에 내려 서남쪽 방향으로 약 2시간 걸린다. 카이핑 시 서쪽 외곽에 위치한 자력촌(自力村)으로 간다. 안으로 들어서니 아담한 카페 ‘가(家)+가(咖)’가 있다. 집에 커피를 더했다는 뜻이다. (계속)
다오샤오멘에 추(醋)를 넣고, 요리에 맞춰 펀주(汾酒)를 마시고중국 최초의 은행이 생겨난 세계문화유산 핑야오고성 드넓은 중국 땅에 수없이 많은 고성이 있다. 지금도 주민이 살아가는 주거공간이자 과거 역사와 현재 문화가 공존하는 모습이라 자주 찾게 된다. 4대 고성 중에 유일하게 북방에 있는 핑야오(平遥)로 찾아간다. 남방의 휘상(徽商)과 함께 양대 상방으로 유명한 진상(晋商)의 중심이기도 하다. 춘추시대 진나라 땅 산시(山西)의 성도인 타이위엔(太原)에서 서남쪽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다. 명나라 초기에 형성된 도시로 북쪽 이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을 쌓았다. 명나라 및 청나라 시대의 전형적인 현성(县城)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어 관광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1997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첫 장면을 수놓은 안휘고촌락 [최종명의 중국 산책] 황산과 안휘고촌락 “오악을 다 합쳐도 황산보다 못하다.”라고 말하면 숭산, 태산, 화산, 형산, 항산은 모두 섭섭하다고 할지 모른다. 웅장하고 수려하고 험준하고 절묘하고 현란한 오악의 특징을 다 담고 있지는 않으니 말이다. 그래도 운무와 소나무, 기암괴석이 만든 절경은 최고의 명산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상하이에서 고속철로 3시간이면 황산북 역에 도착한다. 1시간이면 탕커우汤口에 도착한다. 황산 공항에서도 1시간이면 충분하다. 1박 2일 황산을 보기 위해 운곡사 케이블카로 오른다. 황산은 셀 수 없이 많은 봉우리 사이에 운무로 휩싸인 공간을 바다라 부른다. 북해, 동해, 서해도 있고 천해도 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북해로 간다. 시야가 좋아 첩첩산중 ..
'잃어버린 토사 왕국'에 남은 건축물, 한옥이라 할 수 있을까?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구이저우 ④ 북부 – 쭌이, 펑강, 츠수이 구이저우에 하나뿐인 세계문화유산이 있다. 해룡둔(海龙屯)이다. 구이양에서 북쪽으로 약 150km, 2시간 거리에 쭌이(遵义)가 있다. 중국공산당 본격적인 장정이 이뤄진 '쭌이회의'가 열린 도시다. 마오쩌둥 노선이 지지를 받아 치열한 도피를 시작한 기점이다. 지금도 쭌이는 혁명 역사를 배우는 '홍색 여행'으로 중요하게 치부된다. 다시 30km를 더 북쪽으로 달리면 용암산에 위치한 해룡둔이 나타난다. {계속}
리장으로 들어가는 길. 야크 조각상 휴게소에서 파란 하늘을 만난다. 동파문자로 만들어진 풍경이 바람에 휘날리는 소리가 아름답다. 나시족의 상형문자인 동파문자는 캐릭터로서 인기가 많다. 리장고성의 분위기를 대표하고 있기도 하다. 리장고성의 밤이 깊어간다. 세계문화유산이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리장고성. 고성을 흐르는 또랑 옆에 자리잡은 식당에서 저녁을 먹는다. 라이브로 노래가 흘러나오고 또랑에는 촛불을 담아 띠운다. 다리 아래 조명을 받아 흘러가는 아름다운 종이배가 리장고성의 밤을 더욱 빛나게 한다.
중국에는 휘주문화(徽州文化)로 불리는 독특한 지역 문화권이 있다. 안후이(安徽) 남부와 장시(江西) 북부를 아우르는 공간적 개념이다. 12세기 초 송나라 시대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품어온 유교문화와 상인문화도 담겨있는 시간 개념이기도 하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안후이고촌락은 휘주문화가 얼마나 품격이 있고 역사적으로도 소중한지 말해준다. 건축물은 고풍스럽고 아름답다. 집성촌을 이루고 살아온 촌락은 중국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로 거듭났다.(계속)
룽먼에는 이허伊河라는 강이 흐른다. 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 다른 역사를 지닌 두 개의 석굴이 있다. 서쪽에 있는 석굴을 서산석굴, 동쪽에 있는 석굴을 동산석굴이라 한다. 대체로 남북조 시대 북위 정권이 따통에서 뤄양으로 천도한 이후 운강석굴云冈石窟을 세운 숭불정신을 기초로 만들었다. 뤄양은 북위 정권 이후 남북조 시대의 서위, 동위, 북제 정권을 비롯해 수나라, 당나라의 중심지이기도 했다. 당나라 시대, 특히 무측천武则天 집권시기에 이르러 더욱 많은 석굴들이 건설되었다. 중원문화여행 일정 http://youyue.co.kr/1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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