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위해 만들어진 노래 '베이징환잉니(北京欢迎你)' 중국의 유명 스타들 70여명이 모두 참여해 각각 한 소절씩 불렀다. 낯 익은 스타도 있지만 낯선 가수들도 많다. 특이한 것은 슈퍼주니어의 한경과 장나라도 참여했다는 것이다. 화려한 미사여구의 노래가사인데 정말 마음 놓고 올림픽 구경 가러 갈 수 있을까 모르겠다. 티베트 문제로 해외 성화봉송도 그렇고, 까다로운 비자발급으로 베이징 한번 가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고, 게다가 장바이러스로 소문도 흉흉한데다가 올림픽 때 숙박비가 치솟을 전망이고 물가 또한 예측하기 어려우니 세계의 스포츠 제전치고 이렇게 난장인 때가 있었던가. 대문 활짝 열어젖히고 환영한다는 가사와 곡조는 그저 음악으로, 하나의 소박한 메시지라고 이해하고 말자. 덕분에 중국..
10월23일 영화 만청진다이황진지아(满城尽带黄金甲, 이하 황진지아)의 공식 블로그(博客)에 영화제작자인 짱웨이핑(张伟平)이 공개한 것은 짱이모와 꽁리의 14년 전 사진. 영화 황진지아는 당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측천무후의 이야기를 그린 짱이모의 최신작이다. 올해 12월 21일 전 세계 동시 개봉을 앞두고 공식 홈페이자와 블로그를 통해 마케팅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마흔두살이던 짱이모와 스물일곱살이던 꽁리가 1992년 봄, 만리장성에서 찍은 사진이다. 서로에게 다짐했던 약속이 바로 여황제 역은 꽁리가 한다는 것이었다 한다. 짱이모의 약속은 바로 '중국의 유일한 여황제는 무측천(武则天)이고 오로지 꽁리가 연기할 때 가장 아름답다'고 한 것. 블로그에 올려진 글과 사진의 제목은 '그녀가 돌아왔다'(她回来了)이..
'샤랑헤이요' means i love you 며칠 전 중국 TV 음악프로그램을 듣다가 '사랑해요'라는 말이 나오길래 도대체 누가 이런 노래를 불렀는지 궁금했다. '莎郎嘿呦'(sha lang hei yo, 샤랑헤이요)가 계속 눈길을 끈 것이다. 한국어 발음과 가장 비슷한 중국어 병음(발음기호)으로 자막이 흐르니 낯설게 느껴진다. 바로 중화권 최고의 인기가수인 '린쥔지에'(林俊杰,임준걸)의 최신 히트곡 '쯔뚜웨이니슈어'(只对你说)에 나오는 가사이다. 이 노래는 2006년 2월 발매된 최신앨범인 '차오차오'(曹操)에 1번 곡으로 수록돼 있다. 이 앨범타이틀 곡이 히트하니 '사랑해요'가 담긴 노래도 연이어 최근 히트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사람들은 가수들을 별명으로 간단하게 부르는 걸 좋아한다. '린쥔지에'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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