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의 절필 선언, 당나라 시인 최호의 황학루 예찬이 어떻길래[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후베이 ① 우한 황학루 예로부터 우한(武漢)은 구성통구(九省通衢)로 알려졌다. 통구는 사통팔달의 중심지를 뜻하니 9개 성으로 연결된다는 뜻이다. 장강(長江)을 따라 서쪽 상류로 가면 파촉(巴蜀), 동쪽 하류로 가면 오월(吳越), 지금의 한강인 한수(漢水)를 따라 북쪽으로 가면 예섬(豫陝), 동정호(洞庭湖)를 따라 남쪽으로 가면 상계(湘桂)에 이른다고 했다. 중국 어디라도 쉽게 접근이 가능한 도시다. 교통과 물류의 도시답게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초기에 긴장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1949년 5월 우창(武昌), 한커우(漢口), 한양(漢陽)을 통합해 대도시가 됐다. {계속}
이미 보도된 바, 허재 감독은 기자회견 도중 약간의 욕설로 흥분했다. 영상을 보면 팩트는 그렇다. 한국에서는 중국 기자들의 무례를, 중국에서는 한국 감독의 무례를....서로 감정 대응하고 있다. 보도된 바에 의하면 약 100여명의 취재진이 모인 자리라 했다. 중국 기자의 무례한 질문을 이해하려면 몇가지 생각해볼, 약간 다른 문화적 차이, 물론 결정적 차이는 아니지만 생각해볼 문제이다. 우선, 민감한 정치적 사안이 아니면 중국은 기자회견에 들어가는 매체의 폭이 상당히 넓다는 점이다. 소위 전국 일간지는 물론이고 지방지, 전문지 뿐 아니라 포털을 비롯한 온라인 미디어도 자유롭게 들어간다. 이 점은 개인 기자의 크레딧과는 달리 매체의 책임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할 수 있다. 어쩌면 계급이나..
[중국발품취재70] 우한 황허러우 기차는 밤새 달렸다. 14시간 동안 침대에 누워 함께 달리는 것도 보통 일은 아니다. 시안(西安)에서 출발, 한커우(汉口) 역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10시. 호텔 구하기가 늘 갈등이다. 가격 대비 성능을 따져야 하기 때문이다. 대도시는 비싸고 작은 도시는 싸고, 같은 값이라면 좋고 나쁨이 분명하다. 그런데 그 고민을 한번에 해결했다. 바로 호텔 체인점 회원이 된 것이다. 상하이(上海)에 본사를 두고 주로 남방 일대 대부분의 도시에 진출한 체인점 호텔을 찾아 냈다. 게다가 회원가입비 50위안(약 7천원)만 내면 10위안씩 할인도 해준다. 대부분의 호텔 숙박 비용이 168위안인데 아침도 포함이고, 무엇보다도 방마다 설치된 인터넷이 빠르고 무료다. 금상첨화. 앞으로 가야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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