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원에서 사망한 제갈량, 황제 유비의 혼령과 한자리에 있기 싫었다[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황하 답사 ① 푸차고진, 법문사, 오장원 중원 고도 시안 공항은 센양(咸陽)에 있다. 공항 북쪽으로 황하 지류인 경하가 흐른다. 서유기에 등장해 태종 이세민에게 목숨을 구걸한 용왕이 살았다고 한다. 잔재주 부리다 옥황상제의 사형 언도를 받는다. 약속을 어긴 이세민을 괴롭히지만 문을 지킨 두 명의 용맹한 장군이 있어 뜻을 이루지 못한다. 소설 속 용왕의 거처인 경하가 흐르는 징양(涇陽)으로 간다. 공항에서 차량으로 30분 걸린다. 발효차로 유명한 푸차진(茯茶鎮)으로 간다. {계속}https://www.hankookilbo.com/Collect/2015
‘강에 물이 이렇게 많은데, 아직 모자란다는 말인가?’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쓰촨 ⑦ 정군산, 무후묘와 무후사, 석문잔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유홍준 지음)’ 중국 편을 읽다가 화들짝 놀랐다. 다분히 ‘중화주의’에 경도된 관점은 그렇다고 해도 중국에 대해 너무 무지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오류투성이라 정오표(正誤表) 써서 공개하고 나서야 조금 진정이 됐다. ‘유홍준이 책에서 그러던데!’고 하면 나로선 할 말을 잃을 수밖에 없다. 대서 특필할 만한 오타(?)도 있었으니 ‘제갈량의 실제 무덤이 성도 무후사에 있다’는 글이었다. 제갈량 사당인 무후사(武侯祠)는 전국에 10군데가 넘는다. 사당이 곧 무덤도 아니다. 무덤은 한중 땅 몐현에 있다. {계속}
제갈량 무덤이 있는 정군산, 중국 최초의 영화가 되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 편(유홍준 지음)’ 1권 53쪽의 글이다. ‘유비의 능 곁에’ 제갈량 사당인 무후사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제갈량 무덤은 천 리나 떨어져 있다. 다소 충격이었다. 이 밖에도 책 전체에 오기, 오류와 몰이해가 근정전의 박석만큼이나 많았다. 관점은 더욱더 좋지 않았다. 아는 만큼 제대로 보는 독자가 ‘그릇된 답사’에 빠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