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로 16년, 찰나처럼 지났다고? 시간은 높고 낮음의 구분 없이 모두에게 평등!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장쑤 ③ 창저우 엄성과 우시 혜산고진 양저우에서 경항대운하를 따라 남쪽으로 약 100km 내려가면 창저우(常州)에 이른다. 기원전 춘추 시대 오나라 땅이었다. 이미 마음속으로 약속한 심허(心许)를 지키고자 무덤 옆 나무에 보검을 남긴 계찰(季札)의 봉읍으로 연릉(延陵)이라 했다. 사마천도 ‘오태백세가(吴太伯世家)’에 인자하고 덕성이 풍부한 군자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계찰괘검(季札挂剑)’의 땅 창저우는 수나라 시대 처음 등장하는 지명이다. {계속}
매체기고/한국일보발품기행
2021. 1. 16. 10:39
베이징을 침공해 이화원과 원명원을 파괴한 영국과 프랑스 연합군[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베이징 문화여행 ② 이화원과 용재천피영문화박물관 청나라 건륭제가 자금성을 나섰다. 서북쪽인 이화원(颐和园)의 만수사 가는 길이다. 황태후의 환갑을 맞아 장수를 축원하기 위해서다. 가마가 갑자기 부두에 멈췄다. 육로가 아닌 수로를 이용한다. 황가어하(皇家御河) 양쪽에 자란 버드나무를 감상하며 유유히 이화원으로 들어섰다. 20세기 초까지 약 157년 동안 6명의 황제, 100명이 넘는 황후와 후궁이 유람했다. 서태후(자희태후)는 평생 32번 이화원을 찾았다. 그때마다 이용했다. 자희수도(慈禧水道)라 한다. {계속}
매체기고/한국일보발품기행
2020. 10. 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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