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는 각 도시마다 다양한 공원이 조성돼 있는데 아마도 인민공원이란 이름이 가장 많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하남성의 성도인 정주에도 인민공원이 있는데 그곳에 놀이공원이 있습니다. 마치 제 어렸을 때 서울의 어린이대공원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바이킹, 청룡기차 등등 이름도 다 기억이 안나네요. 놀이기구 이름들을 중국말로 알고 싶으면 제 중국발품취재 이야기 "정주편"을 2008/04/25 - [중국발품취재/-180일발품취재] - 중국 놀이공원, 암벽과 번지는 기본! ... ^_^ 아~ 번지점프도 있어요. 공원에 나온 태권도 시범단 아이들도 참 귀엽네요. 중국 아이들이 '아자' 하며 발차기 하니 더욱 그래요.
[중국발품취재16] 정저우에서 뤄양으로 5월 5일. 날씨 더운 것보다 사람들에게 지치면 안 된다. 공식 연휴가 1주일이니 아직 며칠 더 남았다.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났다. 분명히 인터넷이 된다고 해서 들어온 호텔이다. 저녁 먹기 전에 되더니 나갔다 오니 불통이다. 그래서 '쉬게 하려는 구나' 하며 일찍 잤더니. 눈 뜨자마자 노트북을 켰는데 여전하다. 영상편집 작업 마무리만 1시간가량 했다. 그래 빨리 짐 챙겨서 떠나자. 호텔 아침은 먹어야지. 간단히 죽 한 그릇에 만두, 삶은 달걀로 배를 채우고 나섰다. ▲ 아침 ⓒ 최종명 오전 8시 55분 버스가 있다. 뤄양(洛阳)까지 45위엔(1위엔=약 120원)이다. 생각보다 꽤 멀다. 버스가 서서히 출발하기 시작할 때 '오늘이 어린이날'이구나 떠올랐다. 물론 ..
[중국발품취재15] 소림사와 소림무공 공연 ▲ 숭산 소림사 관광지 입구에 서 있는 동상 ⓒ 최종명5월 4일. 호텔에서 예약한 하루 여행코스는 소림사다. 짐을 카운터에 맡기는데 직원이 영 곤혹스러워한다. 너무 무거우니 직접 가지고 들어오라네. '13kg 정도인데'라고 했더니. 어제 직원이 친절하게 알려준 대로 택시 타고 허난판뎬(河南饭店) 난먼(南门)으로 가니 벌써 사람들이 시끄럽다. 오전 8시 10분, 예정보다 30분 늦게 버스가 출발했다. 늦은 건 역시 늦게 나타나서도 태연하고 당당한 중국사람들 때문이다. 그래도 이 정도면 아주 정확한 편이다. 대형버스 4대가 도심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나는 2호 차 뒤편에 앉았는데 주변은 연인 팀들이 엉겨 붙은 분위기다. 앞쪽은 어린이들이 차지했고 중간쯤은 노인층,..
[중국발품취재14] 카이펑에서 정저우로, 해질녘 인민공원의 놀이동산 5월 3일 아침, 카이펑(开封) 치처잔(汽车站; 버스터미널)은 인산인해. 허난(河南) 성후이(省会)인 정저우(郑州)까지는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다. 그래서 수시 출발이다. 8위엔(1위엔=약 120원)이니 정말 가까운 거리인 셈이다. 버스표를 사고 지엔퍄오(检票; 검표), 표 확인하고 버스 앞에 가니 이미 긴 줄이다. 가만 보니 사람들이 출발대기 중인 버스를 타고 있다. 서서 갈 작정이다. 그래 빨리 가자 싶어 배낭 두 개를 들고 버스에 타니 발 디딜 틈도 없다. 조금 밀고 들어가니 겨우 짐을 놓을 수 있었고 손잡이도 하나 챙겼다. 버스가 출발한다. 에어컨이 없다면 지옥이었지만 요즘 나오는 버스들은 다 성능이 우수하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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