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란의 왕궁에서 한족 부흥을 도모한 결사조직의 뿌리와 만나다[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영남 광동 ⑥ 마오밍 두주고성과 윈푸 펑황고촌 광둥 서남부 도시 마오밍(茂名)으로 간다. 광저우에서 하루에 60여 차례나 고속철이 출발한다. 정차하는 역이 없으면 약 2시간 걸린다. 하루가 멀다 하고 철도나 도로가 생기니 대중교통 이용이 갈수록 편리하다. 350km를 순간 이동한다. 다시 버스를 타고 북쪽으로 1시간 반을 이동해 신이(信宜)의 전룽진(鎮隆鎮)에 도착한다. 500m 정도 걸어가니 홍루라 불리는 문명문(文明門)이 나타난다. {계속}https://www.hankookilbo.com/Collect/2015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기행" data-og-description="15년간 중국 400여개 도시를 ..
최종명 CHOI JONGMYUNG 崔钟名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중국문화) – 2005년~현재 한겨레테마여행 동행 작가 – 2016~현재 중국문화 작가 및 자유기고가 중국문화여행 기획 및 동행 블로그(13억과의 대화) www.youyue.co.kr l 학력 - 강원도 함태초등학교 입학 - 서울 중곡초등학교 졸업 - 서울 중화중학교 입학 - 부산 항도중학교 졸업 - 부산 배정고등학교 졸업 - 서울대학교 농학계열 입학 -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l 주요경력 - 전 차이나TV(중국문화 전문 케이블채널) 부사장 - 중국발품취재 (현재 330여 도시 취재) (2006~현재) - 한겨레TV 기획/촬영/출연 - 한겨레신문 HOOK 오피니언 필진 - 오마이뉴스 수상 - 다음 수상 - 문화여행 - 여행채널 TVIS의 ..

화재로 불타버린 ‘이상향’, 차마고도의 티베트 첫 동네 샹그릴라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차마고도 ② 샹그릴라에서 동죽림까지 영국인 제임스 힐턴(James Hilton)이 1933년에 소설 을 발표한다. 히말라야 깊은 산속 어딘가에 비행기가 불시착하더니 티베트의 ‘이상향’에 들어간다. 상상으로 그린 마을이 현실로 등장할 줄 생각지도 못했다. 2001년 12월 중국 국무원이 행정 지명 변경을 허락했다. 윈난 북부의 작은 마을 중덴(中甸)이 돌연 샹그릴라(香格里拉)가 됐다. 차마고도(茶馬古道)의 마방이 티베트로 진입하는 첫 동네다. {계속}

마방이 다니던 차마고도는 세계적인 트레킹 코스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차마고도 ① 호도협 트레킹 윈난의 유명 관광지 리장에서 북쪽으로 1시간 30분을 달리면 호도협(虎跳峡)이다. 장강 상류인 금사강이 세차게 흘러간다. 남쪽과 북쪽에 가파르게 솟은 두 산이 너무 가깝게 붙었다. 주봉 해발이 5,596m인 옥룡설산이 남쪽에 자리를 잡고 있다. 북쪽으로는 5,396m인 합파설산이 가로지르고 있다. 수직으로 최고 3,900m나 차이 난다 하니 그냥 우리가 아는 골짜기라기에는 상상을 불허한다. 협곡은 17km나 이어진다. 더 깊고 기나긴 협곡을 쉽게 보기 힘들다. {계속}

비 갠 후 구름 뚫고 나타난 하늘 색깔로 만든 도자기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허난 ⑤ 위저우 균관요박물관, 션허우고진 ‘천청색이 비를 기다리듯, 나 또한 당신을 기다려요(天青色等煙雨, 而我在等你)’라는 노래 가사가 있다. 중국 가수 저우제룬(周杰倫)이 부른 ‘청화자(青花瓷)’에 담겼다. 2008년 당시 최고 인기였다. 도대체 천청색이란 무슨 색깔인가? 밋밋한 흙을 빚어 유약을 바르고 고온의 가마를 거친 청화백자다. 파란 하늘이 연상된다. 그런데 왜 비를 기다린다고 했을까? ‘당신은 가마 속 천년의 비밀을 감추고 있구나(你隱藏在窯燒里千年的祕密)’라고 한다. 도자기 하면 곧 송나라다. 도자기유적이 170여 곳이나 된다. 약 75%가 송나라 시대 가마터다. 중원의 도자기 도시 위저우(禹州)로 간다. ..

신발 한 짝 들고 맨발로 달마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허난 ④ 덩펑 숭산 소림사 시경(詩經)에 ‘송고위악(崧高維嶽) 준극어천(駿極於天)’이란 말이 나온다. ‘지극히 높아 하늘에 닿는’ 산은 악(嶽)이라 했다. 기원전부터 중원에 오악이 등장한다. 남방까지 영토가 넓어지자 남악은 형산(衡山)으로 바뀐다. 수도가 베이징이 되자 북악에 항산(恒山)이 들어온다. 동악 태산(泰山), 서악 화산(華山)과 중악 숭산(嵩山)은 변하지 않는다. 덩펑(登封)에 숭산 소림사가 있다. {계속}

정독도서관에서 4월 22일(토) 오후 4시부터 2시간, "중국문화의 비밀"을 테마로 강의를 했습니다. (사)한중민간문화교류협회, 숭실사이버대학 중국언어문화학과, 한국화교화인연합총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특강이었습니다. 60명이 넘는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제 여행 함께 한 지인도 꽤 많이 오셔서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강의 제목은 "발품 기행으로 만난 중국 문화의 비밀"이며 세부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중국 대문에 담긴 비밀을 열어보다 - 황제가 질문하고 신하가 대답하다 - 삼국지 소설이 중국 최초의 영화가 되다 - 일본 역사학자의 콧대 꺾은 돈황의 벽화 - 자금성의 보물을 훔친 황제 - 중국 4대 미인은 도대체 누가 정했을까? - 맹자 후손이 만든 비단이 최초의 국기 - 관우 고향에..

중국 최초의 사원에 베이징 고궁의 국보급 불상이 옮겨간 까닭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허난 ② 뤄양 관림, 백마사 정사 삼국지를 열어 위서(魏書) 무제기(武帝紀)를 펼친다. ‘권격참우(權擊斬羽), 전기수(傳其首)’라는 기록이 있다. 시호인 무제(武帝)는 조조다. 서기 220년 봄에 조조가 뤄양에 이르렀다. 손권이 관우를 공격해 참수하고 그 수급을 보내왔다는 내용이다. 조조는 무덤을 짓고 장사를 지냈다. 세월이 흘러 백성은 물론 황실도 우상으로 대접했다. 뤄양 남쪽에 위치한 관림(關林)으로 간다. 1592년 명나라 만력제 시대에 지금의 골격을 갖췄다. 성인으로 추앙하며 성역으로 만들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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