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윈난 1 빗속을 뚫고 간 창산 산악 트레킹 윈난 성은 다양한 소수민족의 생활터전으로 역사적으로 대를 이어오며 부락을 이루고 살고 있는 민족은 최소한 15개 민족이 넘는다. 그 중에서 이족(彝族) 바이족(白族) 하니족(哈尼族) 다이족(傣族) 좡족(壯族) 먀오족(苗族)은 인구가 100만 명이 넘는다. 다이족, 좡족과 먀오족, 리쑤족(傈僳族), 티베트짱족(藏族), 바이족, 이족은 자치주를 이루고 살고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기원전 279년 초나라 장수가 윈난으로 와서 전국(滇國)을 세웠다. 그래서 지금 윈난을 약칭으로 뎬(滇)이라 합니다. 서기 8세기에는 통일국가인 남조(南詔)가 통치했으며 남조를 대신에 은사평(段思平)은 바이족 나라인 대리국(大理國)을 건국했으며 13세기 원나라에 의해 멸망할 때까지 민..
종유동굴인 쥬샹(九乡)은 오색찬란한 조명을 받은 종유석들이 신비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동굴 속에 이처럼 아름다운 모습이 숨어있을 줄 누가 알았으랴. 동굴을 빠져나와 케이블카를 탔다. 연인들의 다정한 모습이 부럽다. 동굴 속을 열심히 관람하고 있는 사람들도 보인다. 우리 일행은 쿤밍으로 되돌아오는 도중에 길거리에서 무를 샀다. 한바구니에 10위엔 정도. 막 밭에서 끌어낸 무가 아주 싱싱해보인다. 그리고, 해발 2천미터가 넘는 윈난 쿤밍의 농촌 풍경이 정겹기도 하다.
윈난 쿤밍 부근에는 엄청나게 큰 종유동굴인 쥬샹(九乡)이 있다. 마침 비가 내려 동굴로 쏟아져 들어가는 강물이 폭포보다 더 세차다. 동굴 안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모습도 가히 폭발적이다. 그 빛깔이 붉은 듯도 하고 누런 듯도 하다. 엄청난 굉음을 내면서 뿌리는 물소리를 따라 동굴 속으로 들어가는 발걸음은 마치 고고학자가 신비한 동굴에 처음 발을 내미는 듯한 기대가 생긴다. 동굴 속은 조명에 비친 종유석들이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다. 동굴 속에 아주 넓은 광장이 나타난다. 아주 오래 전에 이곳에서 살았을 법한 원시인들 조각상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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