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사진들이 아직도 외장하드에 많이 남아있다. 빨리 다 정리해야지 하면서도 늘 하지 못하던 일이다. 일일이 다 중국문화와 역사에 대한 설명을 하고 싶지만, 지난 일들이라 그저 사진으로 눈요기 할 정도로 올릴 뿐이다. 2003년 10월, 당시 차이나TV 셋업을 위해 베이징을 찾았다. 당시 아끼는 후배 PD를 데리고 갔다. 베이징을 처음 가는 친구이기도 했고 프로그램 기획 차원에서 아주 타이트했던 비즈니스 투어였는데, 하루 날을 잡아 "라오서(老舍)차관'을 데리고 갔다. 그때 찍은 사진들. 우리나라 사람들 중국여행 가면 관광지에 들렀다가 여행사가 마련해준 몇가지 프로그램에 그저 왔다갔다 하는 게 늘 아쉽다. 더구나, 주재원으로 있거나 출장을 가더라도 그저 술이나 마시고 돌아오지 말고 하나라도 더 중국에 대..
2003년 10월과 2004년 2월 대만교육기업 래더(Ladder, 지에티 阶梯)의 베이징 사무소와 촬영셋트장을 찾았다. 래더는 대만에서 방문교육으로 성공해 대륙을 진출한 전문교육기업이다. 래더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대비해 어린이들을 위한 영어교육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브랜드는 바로 '유앤미'(YOU & ME). 뽀뽀두더이디엔(波波嘟的一天, 뽀뽀두의 하루)은 바로 미국의 유명한 세서미스트릿과 유사한 컨셉의 방송프로그램으로 CCTV와 BTV 등에 방영됐거나 되고 있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베이징 사무소 입구. '뽀뽀두의 하루'를 의욕적으로 제작하고 다양한 캐릭터와 교육콘텐츠를 개발했으며 잡지까지 발행하는 등 매우 열정적인 비즈니스를 벌이고 있다. 래더 베이징 사무소를 방문했을 때 젊고 총명한 ..
2003년 10월, 한국에 중국전문채널을 런칭하기 위해 다시 베이징으로 갔지요. 당시에 좋아하는 후배 PD를 데리고 함께 갔는데, 이때 대부분의 채널 프로그램 편성과 제작의 기본방침을 정했던 것 같아요. 천안문광장도 보고 고궁을 들어섰는데, 참 사람들이 많네요. 고궁을 들어가지 않고 왕푸징 방향으로 빠졌어요. 이 사진은 후배가 찍었죠. 사진 멋지게 잘 잡았죠. 오른편은 북경노동인민문화궁이고 저멀리 보이는 곳이 왕푸징이네요. 왕푸징까지 이 삼륜자전거를 타고 갔지요. 아마 한사람에 10위엔씩 주고 탔을 겁니다. 관광지에서 삼륜차를 타고 유람할 때 주의할 점 하나는 반드시 사전에 가격협상을 완벽하게 끝내고 타야 하지요. 물론 돈은 후불로 내는 게 서로 싸우지 않는 방법이고요. 특히, 차 한대에 얼마가 아니라 ..
2003년 9월 홍콩에서 열린 '홍콩국제영화 및 TV 견본시', '필름마트'를 다녀왔다. 벌써 2년 10개월이 사진이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봤다. 택시에서 내려 '홍콩컨벤션전시센터'(香港会议展览中心, Hong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er)로 올라가는 지하통로이다. '필름마트' 입구이다. 연하늘색 까펫과 깨끗한 건물, 세련된 디자인의 입간판들이 반갑고도 즐겁다. '홍콩필름마트'는 전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는 곳이다. 각 나라마다 부스를 설치해 영화와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을 팔고 산다. 부스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실속이 있는 편이다. 지겹게(?) 만나는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의 부스. 가는 곳마다 가장 눈에 띤다. 홍콩에서도 CCTV의 드라마를 구매..
2003년 8월 베이징 필름페스티벌을 보려고 베이징 출장 중. 당시 '차이나TV' 셋업을 위해 드라마에 대한 시장조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한여름에 넥타이까지 메고 이틀을 돌아다녔다. 필름페스티벌 주관은 CCTV의 국제총공사. 베이징 동물원 근처 전람관을 막 들어섰더니 생각보다 관람객이 많아서 놀랐다. '탕롱'의 부스. 저기 엎어져 자는 사람도 월급을 주겠지. 깔끔하게 차려놓고 비즈니스를 기다리는 링다오는 마음이 좀 아플까, 아닐까. '구주'음상 부스. 꽤 큰 대만계 프로덕션 및 발행회사이다. '마지막황비'의 포스터를 처음 본 곳이기도 하다. 결국 한국방청객들도 이 드라마를 봤다. 유명한 '환주거거' 3부인 '티엔샹런지엔'이다. 한국에서 방영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아마 아직일 듯. 'Crtv' 부스. 당..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