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은혜를 받은 저택.. 취하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으리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칠채 윈난 인문풍광 ① 단산촌 윈난성 수도 쿤밍에 직항이 뜬다. 1994년에 역사문화 도시로 선정된 젠수이(建水)까지 남쪽으로 200km, 약 3시간을 이동하고 다시 서쪽으로 30분 정도 거리에 단산촌(團山村)이 있다. 중원에서 온 한족 이민촌이다. 명나라 초기 장시 출신의 상인이 이주했다. 한족 문화와 현지 문화가 결합해 가옥구조와 문양이 보기 드물게 색다르다. 200가구가 조금 넘는 작은 산촌이지만 다듬지 않은 보물과 만나는 기분이다. 한족이 이주하기 전에는 예부터 이족(彝族) 거주지였다. 이족말로 '투서얼(突舍尔)'이란 지명으로 불렸다. '금과 은이 숨은 땅'이란 뜻이다. {계속}
매체기고/한국일보발품기행
2019. 3. 17. 16:32
칠채다채 여행 2.14 - 3 건수 문묘 원나라 이후 운남 남부의 중심이던 건수고성에서 즐깁니다. 모든 고성이 그렇지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합니다. 문묘는 공자사당입니다. 건수에 있는 문묘는 곡부의 공묘와 비견되는 멋진 자태를 지녔습니다. 수사연원洙泗渊源 패방, 석조와 목조의 조화는 환상입니다. 공자의 사상을 이렇게 멋지게 표현한 말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공자가 강의한 행단을 지나 본전인 선사전에 이릅니다. 황제 어제 편액도 화려하고지만 문의 목조예술은 가히 명불허전입니다. 원숭이의 해학조차 '대성' 앞에서 예술입니다. 햇살이 너무 강렬한 오후입니다. 향 연기까지 더워보입니다. 더워서 반팔, 반바지로 다니는 중입니다.
여행 후기
2019. 2. 2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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